남자 여자는 서로 상대를 필요로 하게 돼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1권 PDF전문보기

남자 여자는 서로 상대를 필요로 하게 돼 있어

지금 우리 사람들에게는 내가 어떻게 되어서 태어났으며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것이, 역사를 통한 문제이고 현재를 통한 문제이고 또 앞으로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과제로 남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나, 우리, 이런 말은 언제나 우리의 일상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에서 쓰여지는 말입니다. 나, 너, 우리, 이런 말이 말이예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사람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사람. 그러면 사람은 무엇이냐? 남자 여자입니다. 여자로서의 한 사람, 남자로서의 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자면 여자, 남자면 남자에서 '나'라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에, 그 '나'는 어떻게 되어서 태어났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여자는 말하기를 '여자는 여자 때문에, 여자인 나를 위해서 태어났지' 그럴 거라구요. 그렇게 생각할 때, 여자만의 세계가 있을 수 있느냐? 여자 자기가 암만 우주의 중심이고 천하에 제일 귀하다고 생각했댔자, 여자 혼자만 가지고는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아무리 잘먹고 잘살고 마음대로 무슨 별의별 짓을 다 했댔자 여자로서만 되어지는 모든 전부는 실패예요. 실패라는 거예요, 실패.

내가 성공하고 싶고 내가 좋을 수 있고 자랑하고 싶고 모든 것이 귀할 수 있다 하는 것을 중심삼고 보면, 나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사실이 확실하다는 거예요. 아무리 여자가 미인이고 화장을 잘하고 천하가 다 그리워하고 찬양할 수 있는 미인이라도 몇 년만 되면 쭈그렁 할머니가 되는 거예요.

여자들끼리 하나의 우상과 같이 '온 여자들이 찬양하고 숭배할 수 있는 왕이요, 왕비요' 하고 암만 찬양했댔자 그 왕의 자리에서 '아이구, 나 행복하다' 할 수 있는 여자가 있을 수 있느냐? 없다 이거예요. 그래도 실패다 이거예요. 자, 다이아몬드로 만든, 뭐라고 할까, 리무진 차니 뭐 링컨이니 캐딜락 같은 차를 가지고 타고 다니고, 그다음에는 비행기가 있어 훌훌 날아다니고 못 할 것이 없이 하고 다니는 여자, 어때요? 얼마나 멋져요? '아! 이와 같은 자리에 서는 것은 여자로서 최고의 희망이니 나는 성공이다, 영원히!' 이럴 수 있어요? 「노」 왜 '노'예요?

이렇게 볼 때에, 여자가 아무리 큰소리칠 수 있는 미인이고 무엇이고 세상에서 암만 잘났댔자 여자만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여자를 팔아서라도 살 것이 있다면, 여자를 팔아서라도 사야 되겠다는 거예요. 여자를 희생시켜서라도 다른 무엇을 보충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을 해야 되겠다, 이런 말이 나온다구요. 나를 팔아서 성공할 수 있으면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나를 희생시켜서 더 성공할 수 있고 더 좋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야 되겠다 하는 것은 이론적인 결론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나를 희생시키고 나를 팔아서 살 수 있는 물건이 무엇이냐? 다이아몬드 보따리예요? 황금 덩어리예요? 「아닙니다」 그러면 뭐예요? 「트루 러브(True love;참사랑)」 트루 러브일 게 뭐예요? 남자지요, 남자! (웃음) 「트루 맨(True man;참된 남자)」 뭐 트루 맨은 그만두고 그냥 맨(man;남자)이라도 좋다 이거예요. 가짜 남자라도 필요하다 이거예요. (웃음) '한국 여자나 동양여자는 그런 말을 하겠지만 미국 여자는 그런 말 필요 없소. 선생님이 틀렸소'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이 세상에 여자만 40억이 살고 남자는 하나도 없다면, 여자 한 사람만 남겨 놓고 3,999,999,999명의 여자를 전부 다 팔아서라도 한 남자를 사 올 수 있다면 사 와야 되겠어요, 안 사 와야 되겠어요? (웃음) 여자의 성공과 여자세계의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한때를 맞기 위해서는 그 모든 여자를 팔아서라도, 한 남자를 사 와서 성공할 수 있다면 남자를 사 와야 된다는 것도 타당한 결론이라구요. 자, 여자들 대답해 봐요. 여자들이 대답해 봐요. 그런 일이 절대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여자라는 이름으로 성공을 바라고 희망을 바라고 행복을 바란다면 그렇게 해야 돼요. 여자세계에 그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그런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러지 않으면 기록이 안 남는다 그 말이라구요.

자, 대답하고 넘어가자구요. 여러분들 전부 다 공동적으로, 여자끼리 의논해 가지고 '우리가 전부 다 희생되어도 역사시대의 승리라든가 영광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여야 되겠다' 할 때, '그러자' 할 수 있는 여자들이 되어야 되겠어요, '아니야. 나만이어야 돼, 나. 딴 사람은 다 그만두고 나 하나만 남기고 해야 돼' 이래야 되겠어요? (웃음) 여자를 위해서, 여자라는 동물을 위해서. '노'예요, '예스'예요? (웃음) 욕심만 많아요. (웃음) 대답해 봐요. 예스예요, 노예요? 「예스」 예스 해야지요. 예스 해야 그래도 사람이지요. 그래도 높은 희망은 있구만. 이렇게 되면 남자도 마찬가지예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