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자연에 대한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2권 PDF전문보기

우주와 자연에 대한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가

자, 그래서 이 둘이 합해 가지고 수평선, 그걸 바라는 겁니다. 수평선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돌려면 샤프트(shaft;굴대)가 있어야 됩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사람도 요거 전부 다 상대끼리 절반을 딱 갖다 붙여 놓으면…. 알아요? 그거 알아요? 사람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도 그렇게 되어 있고, 남자 여자도 그렇게 두 조각을 갖다 붙이게 되어 있다구요.

여러분들은 어때요? 그저 높기만 하고, 낮기만 한 것이 좋아요? 수평이 필요해요, 안 해요? 「필요합니다」 그래서 수평선을 중심삼고 말이예요, 그 아래에는 고기라는 동물이 살고, 수평선 이상에는 동물이라는 게 산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동물들은 공기를 빨아 먹고, 이건 물 속에서 살고 있다 이거예요.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타임(time)이 있다구요. 조수물이 한 달에 한 번씩 바꿔지는 것과 같이 달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지요? 보름은 커졌다 보름은 작아졌다 그러지요? 달을 중심삼고 조수물이 들락날락 하는 거예요. 달 때문에 물이 한 달에 한 번씩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데 여러분의 타임이 딱 그와 같은 것이라구요. 여자의 타임과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그게 호흡해야 돼요. 그러니까 이것이 운동하면 이런 운동을 해야 되고, 이런 운동을 해야 됩니다. 이렇게 운동하고, 이렇게 운동하고…. (판서하신 것을 가리키시면서 말씀하심)

이렇게 생각할 때, 놀이터에 가서 보면, 사람들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도는 걸 좋아하지요? 왜 좋아하느냐 이거예요.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본래 그렇게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거 왜 그래요? 우주가 전부 다 그렇게 놀고 있는데 나 혼자 가만히 있으면 얼마나 답답해요? '내가 우주 노는 데에 박자 맞추니 좋다!' 이러는 것입니다. 그거 이해돼요? (웃음)

자, 남자 남자끼리 꽉 붙어 가지고 도는 거하고 말이예요, 여자하고 남자하고 붙어 가지고 도는 것하고 어느 것이 볼품이 좋겠나요? (웃음) 「여자하고 남자하고」 그거 왜? 어째서? 어째서 그러냐 이거예요, 어째서? 왜, 그거 어째서? 그거 간단하다구요. 우주가 그렇다 이거예요, 우주가. 거기에 합격해야 됩니다, 그 모양에. 페스티벌(festival;축제) 하게 되면 옷을 같이 입고 다 그래야 될 텐데, 같이 춤추면 옷을 다 같이 입어야 될 텐데 그것이 안 맞으면 그거 전부가 낙제거든요. 그건 없었던 것보다 못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주가 전부 놀고 있고 춤을 추는 그런 마당이니, 나도 그 환경적 여건에 맞춰야 되겠기 때문에 그래야 되는 것이다, 남자가 필요하고 여자가 필요하다 그거예요. (웃음)

남자 남자끼리 드러누워 가지고 이렇게 살을 비비대면서 속삭인다면 싸움한다고 해야 맞지, 속삭인다고 말할 수 있어요? 남자 남자끼리 속삭인다고 하겠어요? 속삭인다는 말이 안 되겠지요? '저놈의 자식들 싸움하는구나' 그건 맞지만, 속삭인다는 말, 귓속말을 한다는 말은 안 통한다는 것입니다. (웃음)

자, 이제 돌아가자구요. '오늘 만물의 날인데 선생님은 이런 이야기를 왜 해?' 할 테니까. 요즘 말이예요, 게이 무브먼트(gay movement)니, 뭐 레즈비언 무브먼트(lesbian movement)니 하는데, 여자 여자끼리, 아름다운 여자끼리 사랑하니 그거 얼마나 아름다울꼬? 어때요? 「나쁩니다」 그거 왜 나빠요? 왜 나빠요? 이 우주가 그렇게 안 되어 있다 이거예요. 자연이 그렇게 안 되어 있다구요.

그것은 광물계도 마찬가지예요. 광물계도 암질이 있고 수질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플러스 소질이 있더라도 다른 상대가 될 수 있는 엘리멘트(element)를 갖다 대면 움직이지 않아요. 자기 상대가 될 수 있는 마이너스 엘리멘트를 갖다 대면 암만 강하더라도 끌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나타나서 '야 이 녀석아, 요 조그만 녀석아! 저거하고 상대가 돼?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노」 그거 '노' 하는데 왜? 손해가 나기 때문에, 손해나는 것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손해가 나기 때문에 못 하오' 하는 것입니다. 상대 없이 작용하게 되면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못 한다 이거예요. (녹음이 잠시 끊김) 이놈의 자식들, 손해 보기 위해서 왔어, 이익 보기 위해서 왔어? 「이익 보기 위해서」 어째서? 이익이 나기 때문에, 이익이 난다는 거예요. 조금 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온 거라구요.

자, 오늘 여기 왔는데 선생님에게 흠씬 욕먹고 이래 가지고 손해 났다 할 때에는 '아이구, 오늘 괜히 왔잖아? 안 올 것을 왔잖아' 하겠지요? 김박사 요전에 이스트 가든에 한번 들렀다가 혼난 거와 마찬가지로. 그러니까 여러분들 지금 여기에 온 것은 딴 마음으로, 장사꾼 심정 가지고 왔다 이거예요, 장사꾼. (웃음) 「아니예요」 장사꾼의 생각 가지고…. 「아니예요!」「심정적인 생각으로 왔습니다」 마찬가지예요. (웃음)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여러분들 어때요? 밥은 먹고 싶어요? 「예」 그거 왜 먹어요? 「즐겁기 위해서….」 (웃음) 즐겁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여러분들이 즐겁기 위해서 먹는다면 말이예요, 곡식, 혹은 채소, 생선들도 전부 다 즐겁다고 그래요? (웃음) 어때요? 여러분들은 즐겁지만, 그 음식도 즐거워해요? 「예스」 뭐요? '예스'예요? (웃음) 이게 문제예요. 여기에서 역사적인 문제, 상하관계의 조화라든가 그다음에 강자 약자의 조화를 찾을 길이 없다 이거예요.

여기에, 말하자면 변증법적 논거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역사적인 상하투쟁 개념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헤겔 같은 사람은 그렇게 본 거예요. 이것을 해결 못 하게 되면 역사의 모든 이상세계니, 상하관계의 구조적 조직을 가진 어떠한 조직체의 평화라든가 이상경이라는 것을 찾을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강자는 약자를 무시하고, 잡아먹으려고 하고 말이예요, 천대하고,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힘만이 모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