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교적 확청운동, 실천봉사운동이 일어나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5권 PDF전문보기

범종교적 확청운동, 실천봉사운동이 일어나야

존경하는 종교의회 대표 여러분!

우리가 오늘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우리는 믿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 행동해야 할 때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심각한 문제점들, 가치체계의 혼란, 도덕적 퇴폐, 마약과 테러, 전쟁과 대량학살, 인종문제, 인권과 부의 균배문제, 무신론에 입각한 공산주의 문제 등등 수많은 병폐들은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신을 떠난 인류가 무신론에 입각한 물본주의 반신론에 입각한 세속적인 인본주의, 향락주의 등에 편승하여 당도한 세기말적인 종착점인 것입니다. 이 모두는 이 세대의 정신적·영적 고갈과 신앙심의 쇠퇴에 근본 원인이 있다는 결론과 함께 종교인들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세계를 누가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군사력이나 정치의 힘입니까? 아니면 금력이나 기술의 힘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신께서는 이 시대의 선지자요 제사장격인 종교지도자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고하고 계십니다. 모든 종교인들은 이 세대의 영적 기반의 결핍에 대하여 책임을 절감하고 깊이 통회해야 하겠습니다. 긴 종교 역사 속에서 종교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바르게 증거하는 일에 부족했고, 사랑의 실천을 등한히 함으로써 무신론이 만연하고 또 공산주의가 세계에 팽배해 있음을 뼈저리게 자책하는 종교인이 되어야 할 줄 압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모든 종교인은 깊은 자기성찰의 내적 기대 위에서 굳세게 일어나,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현실에 도전하고, 하나님의 뜻의 지상실현을 위하여 창의적인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인간과의 관계는 경전이나 예배의식 안에서만의 관계가 아닙니다. 신의를 품고 24시간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는 자각된 마음속에 거하시면서 인간과 함께 생활하시기를 소원합니다.

본인은 세계와 인류의 앞날에 대한 오랜 성찰과 기도를 통하여, 지금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하나님의 열정적인 소망과 강한 성령의 역사를 느껴 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가 기필코 새로워져야 하고 종교지도자들이 범세계적으로 단결할 뿐 아니라, 참회와 참된 봉헌의 자세를 가다듬는 범종교적 확청운동, 실천봉사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교시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달라져야 합니다. 새로운 종교개혁의 불길이 타오르고, 도처에서 생활신앙·실천신앙의 기치가 높이높이 휘날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신론자들 앞에 살아계신 신을 증거하는 산 신앙의 불길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평화세계는 종교를 통한 정신혁명, 사랑과 자비에 의한 큰 화합으로써만 성취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