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간의 화합을 통한 평화세계 실현을 앞당겨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5권 PDF전문보기

종단간의 화합을 통한 평화세계 실현을 앞당겨야

존경하는 대표 여러분!

우리는 신의 숭고한 소명 앞에서 반목·오해·무지가 범람하는 세속의 늪을 벗어나, 상호존중 및 친선으로 세계의 종단들이 큰 협동체제를 구축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행동하는 종교인의 의지와 실천을 지구성 구석구석에 증거하여야 합니다.

종교는 단순한 미래대망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신의 첫 창조목적지가 지상일진대, 우리가 지상에 실현해야 할 그의 뜻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천당이나 극락이 신의 이상적 처소라면, 그곳을 가는 것이 소망만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이상의 기원이 되는 대상존재를 위해 주고 사랑하고 베푸는 실천과 그 실적이 필요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종교가 현실적 규범원리나 소재를 초월한다고 해서 그것의 현실적 작용마저도 도외시해서는 안 됩니다. 종교는 현실문제 자체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서 신의 뜻의 적용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또한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각 분야의 현실문제를 해결할 사람들의 마음속에 신을 중심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그들이 새로운 사람이 되어 문제를 풀도록 해야 합니다.

산 심령을 가진 종교인들이 종교의 진리를 들고 현실사회에 뛰어 들어가는 것을 신은 요구하고 계십니다. 진리를 가진 사람, 신과 근본적인 교제를 가진 자는 어느 곳에서나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고 영향을 주게 마련입니다. 참된 종교는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요, 신의에 입각해서 세상을 깨우치고 만인을 선도해야 하므로 반대와 핍박과 소란이 일게 마련입니다.

종단간의 화합과 대동단결, 그리고 실천신앙의 새로운 운동은 얼마간은 외로운 개척자적인 길을 갈는지 모르지만, 이는 역사적 차원, 세계적 차원에서 생각하는 많은 청신한 인사들의 대대적인 호응을 받을 것입니다.

본인은 그동안 신이 바라는 섭리의 방향을 따라 세계를 개혁하고, 지상에 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진력해 왔습니다. 또한 본인은 통일교회의 총력을 제일 우선적으로 동원해서, 종교간의 화합을 통한 세계평화의 목표를 위해 베풀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속한 각 종단도 적극적으로 이 길을 협력하여 같이 가기를 진심으로 본인은 원합니다. 이것은 본인이 이 분야의 노력을 이제 중단한다거나 통일교회의 재력을 아끼고자 함이 아닙니다. 전종교전통들의 영적 자원과 창조력을 동원해서, 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총결집함으로써, 평화세계의 실현을 앞당기고자 함에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