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에 따라 걸어온 개척의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5권 PDF전문보기

천명에 따라 걸어온 개척의 길

동양의 한국에서 간 본인이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적극적으로 미국을 깨우치게 될 때, 이미 신앙적 기반이 허물어져 있었으니, 회개하고 따르는 대신 비방하고 모함하는 반발과 저항이 얼마나 세찼겠습니까? 본인이 받은 천명은 준비된 기반을 갖고 깨우치는 교육을 하다가 안 된다고 마음대로 포기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지난 13년 동안 모진 박해와 홀대를 받는 중에서도 하나님이 이상하시는 세계를 대표적으로 위하는 개인, 그러한 가정, 그러한 종족을 대신하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젊은이들 앞에 본인이 실천으로 본을 보임으로써, 하나님을 따라 세계를 대표적으로 위할 수 있는 가정과 종족을 편성했습니다. 미국과 전 기독교를 대신하여 세계를 위할 수 있는 새로운 천민을 육성해 내는 작업이었습니다.

본인은 천명에 따라 외로운 길을 개척하여 왔습니다. 신의 바라심은 사람들이 막연히 믿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신의 뜻을 자기 책임분담으로 실천하고 성취하는 것임을 확실히 아는 본인은 이를 위해 생애를 바쳐 왔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본인은 첫째로, 하나님을 중심한 이상의 보편화와 교육을 위하여 전세계의 학자들을 동원하여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미 백여개 국에 확고한 사상적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둘째로, 지상천국의 이상은 영적인 요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기술과 첨단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계속하여 경이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세째로, 하나님의 뜻을 지상에 실현하기 위한 세계적인 경제기반을 확보하고, 각종 경제활동과 미래의 금융질서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 연구하고 있습니다. 네째로, 바른 언론으로 사회를 교도하기 위하여 세계적인 언론기관을 육성했습니다. 이밖에도 다방면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는데, 이 모두는 하나님의 뜻을 지상에 실현하는 과제와 직접 관계가 있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본인은 미국에서 옥고를 치르고 지난 8월에 출감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허물을 만들어 투옥했지만, 나는 옥중에 있는 13개월 동안 사무친 기도로 미국과 세계의 운명을 위하여 하루도 염려를 안 한 날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본인의 사명을 다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영적 신앙적 기반을 재각성시키는 수많은 행사들을 진두지휘해 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기독교 기반을 중심한 봉사활동을 펴기 위하여 대형 트럭 수백 대를 구입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소련제국의 멸망을 선포하는 국제학술회의, 종교연합운동, 새 주간지 인사이트(Insight)와 새 월간지 더 월드 앤 아이(The World and I)의 창간 등 수십 가지의 새 프로젝트(project)를 옥중에서 지시하여 시작하였습니다.

본인은 역사적인 반대를 받는 자리에서도, 투옥당하는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미국의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나 교단보다도 더 미국을 위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천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공인이 치른 것보다도 더 기막힌 피눈물로 얼룩진 제물의 길을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단적으로 치렀습니다. 뼈와 살을 저미는 아픔이라 할지라도 미국을 살리고 세계를 위하는 길일진대 감사하면서 극복했습니다.

하늘의 부름을 받고 나선 본인의 길은 형극의 길이었습니다. 일제시대는 학생 신분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으며, 북한 선교의 길에서는 사상범으로 몰려 흥남 감옥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겼고, 한국에서는 초창기에 이단으로 몰려 서대문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고, 또 지난번 미국에서는 인종편견과 종교박해가 동기가 되어 옥고를 치르고 나왔으니 본인의 길은 고난의 연속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죽지 않고 살아 남아 이렇게 서 있습니다. (박수)

반대의 회오리가 몰아쳐도, 핍박의 물결이 아무리 거세어도 패자가 되지 않고 위하여 사는 천도를 따라 승리의 제물들을 지닌 채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이 승리는 본인 개인의 것만이 아니고 하나님과 함께한 승리인 것입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고 더우기 핍박받는 도상에서 이런 놀라운 기반을 닦은 것이 쉬운 일이겠습니까? 스스로 이러한 기반을 이야기하는 것은 본인을 자랑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일일이 인도하시고 역사하시며 가호해 주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