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계로의 도약은 나 자신의 몸 마음의 통합으로부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0권 PDF전문보기

하나의 세계로의 도약은 나 자신의 몸 마음의 통합으로부터

그러면 세상이 왜 이렇게 됐느냐? 결국은 우리 인간 하나를 중심삼고 잃어버린 것을 찾아 나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타락이라는 것은 몸이 가는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떨어진 것입니다. 그다음엔 마음이 가는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떨어졌다는 거예요. 몸과 마음이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린 것도 사실이지만, 몸과 마음 자체가 타락으로 말미암아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역사적 종착점에 처한 현실에 있어서 나타난 이 모든 세계적 실상은 갈라진 것을 다시 수습해서 개인적 기반에서 갈라진 것, 그렇게 뿌려진 것이 세계적으로 거두어지는 형태로 전개된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몸과 마음이 갈라졌습니다. 몸과 마음이 갈라짐과 동시에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도 갈라졌습니다. 이것이 문제라는 거예요. 이것을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하나 만드는 데는 무엇이 하나 만드느냐? 이것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타락한 동기를 알아야 됩니다. 타락한 동기를 알아야 되고, 타락하지 않았을 때 가야 했던 그 본래의 길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타락은 무엇이냐 하면 본래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고 그릇된 길을 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에서 알아야 할 것은 어떻게 병이 났느냐 하는 것입니다. 타락은 병이 난 것과 마찬가지이니 병이 어떻게 났는가를 확실히 알아야 되고, 병나지 않고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아담 해와는 하나님이 지향하는 하나의 목적세계, 하나의 이상세계를 실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자리에서 타락했습니다. 그와 같이 모르는 자리에서 타락한 선조를 중심삼고 대를 이어 태어난 인간들이기 때문에 인간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끝날이 되어서 세계가 둘로 나뉘어 싸우고 있는데, 이 세계는 하나의 세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세계가 되어야 됩니다. 세계는 이미 하나되지 않고는 인류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반해서 여러분 자신들이 마음의 세계도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외적으로 보면 하나의 세계가 되어야 한다고, 평화의 세계가 되어야 한다고, 이상세계가 와야 된다고 하지만, 마음세계에 있어서는 이 외적 세계가 하나의 세계가 됨과 동시에 마음의 세계가 하나되어야 된다는 생각은 못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기에서 문제가 뭐냐 하면, 나타날 하나의 세계를 향해서 도약해야 할 시점에 있어서 먼저 마음의 세계를 어떻게 하나되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오늘날 우리의 하루의 모든 삶은 무엇을 중심삼고 이루어지느냐? 내가 오고 가고 하는 복잡한 하루의 생활은 무엇을 중심삼고 하느냐 하면, 하나의 중심이 서 있어 가지고 그 중심을 중심삼고 돌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마음을 중심삼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중심이 되어 가지고 사는 우리 개인을 두고 볼 때, 역사 종말시대에 있어서 세계가 도약을 하되 마음을 중심삼고 도약할 수 있는 세계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문제가 뭐냐 하면 마음의 세계와 몸의 세계가 도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끝날에 가 가지고 이렇게 크나큰 무대를 놓고 세계가 하나되고 혹은 종교세계가 하나되어 가지고, 도약하기 전에 오늘의 내 자신을 중심삼고 마음의 세계와 몸의 세계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의 목적을 향해서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준비해 놓지 않으면, 아무리 세계시대가 왔다 하더라도 종교세계와 역사세계를 이어온 현재세계가 도약할 수 없는 겁니다. 이것이 따로따로 되면 큰일납니다. 마음이 먼저 도약을 해도 안 되고 몸이 먼저 도약을 해도 안 된다 이거예요. 한꺼번에 타고 넘어야 됩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오늘날 하나의 이상이라든가 사상을 중심삼고 도약할 수 있는 때, 하나의 종교사상을 중심삼고 도약할 때가 오는데, 종교와 인류를 어떻게 연결시켜 가지고 하나되게 하여 넘어가느냐 하는 문제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뿌린 것이 세계적으로 거두어질 수 있는 하나의 표시체와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세계를 중심삼고 되어질 그 자체에 대한 문제보다도 개인에 있어서 통일적인 도약을 할 수 있는 자신을 어떻게 발견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종교와 이 세상, 인류가 다른 길을 왔지만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종교와 인류가 공동운명이 되어 가지고 하나의 기점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