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미궁을 밝혀 천국으로 가는 평화의 대로를 닦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5권 PDF전문보기

역사의 미궁을 밝혀 천국으로 가는 평화의 대로를 닦아야

자, 그럼 오늘 32주년을 맞는 협회 기념 뭣인고? 창립 제32주년 기념 뭐요? 「예배」 기념예배라고 했으니 여러분이 알아야 될 것은 아하, 예수님이 한을 풀지 못했던 것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몰려 십자가에 죽게 됨으로 말미암아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나에게서 이 잔을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한 그 기도가 얼마나 기가 막힌 거냐 이거예요. 그걸 죽으러 왔다고 말하고 있으니 세상에 그런 망신스러운 불효가 어디 있어요? 몰상식하고 패망할 수 있는 불효가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인류의 부모로 오셨는데 부모로 모시지 못해 가지고…. 자기를 위해 피 흘려 죽으러 왔다는 부모가 있을 수 있어요? 부모가 아들딸 만나 가지고 피 토하고 죽었다는 사실이 있을 수 있어요? 사랑 잔치를 베풀어 가지고 '아이고 내 아들아, 내 딸아! 가정이야 나라야!' 하며 천하가 전부 다 화합할 때 하나의 평화와 영광의 한날을 찬양하여야 할 입장에 서 있는 부모가 잃어버린 자식과 상봉해야 할 텐데, 만나 가지고는 자식의 손에 칼침을 맞아 가지고 죽어 갔다니…. 생각해 봐요, 예수님이 얼마나 비통한가. 무지한, 무지한 이 인류를 대해 가르쳐 줄 수 없는 사연 가운데 묻혀 있는 하나님의 심정이 얼마나 기가 막혔겠는가?

오늘날 이런 사연을 안 통일교회 문선생이 안 나왔다면 이 역사는 미로에서 암흑의 지옥의 밑창으로 떨어질 것인데, 역사가 가는 모든 미궁의 사실을 밝혀 가지고 광명한 평화의 대로를 닦아 놨기 때문에, 그뿐 아니라 거기에 모든 전기 장치를 해 가지고 밤에도 낮과 같이 달릴 수 있는 평화의 대로를 닦아 놨기 때문에 지상에서부터 천국 도착이 직코스로 연결된 것입니다.

오늘날 그렇잖아요? 인공위성 챌린저호 같은 것으로 우주 여행을 논의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시대, 하늘나라를 빤히 들여다보고 착륙지를 향해서 견주어 가지고 케이프 케네디에서 인공위성을 쏘던 거와 마찬가지의 시대, 영적 세계에 새로운 사실이 벌어지게 한 것이 통일교회인 줄 누가 알았느냐 이거예요, 누가 알았느냐.

금은 보화의 줄기는 묻혀지기를 억천만년 전에 묻혀졌지만 발견된 것은 억천만년 후에 발견됐어요. 그렇다고 해서 오늘의 그 가치로 나타난 것이…. 억천만년 전부터의 그 가치는 그 가치대로 지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돼요. 욕먹는 통일교회, 통일교회 문 아무개를 함부로 욕하고 함부로 다뤘지만 싸구려 따라지가 아니예요. 그런 사연을 품고 있다는 걸 누가 알았어요?

내가 이번에도 교수초청집회를 하면서 교수들을 모아 가지고 교수들한테 '이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구요. 교수들 모아놓고 무식하다고 그저 스트라이크로 가슴 복판에 퍼붓는 사람은 역사상에 나밖에 없을 거라구요. (웃음) '무식한 것'이라고 해도 좋다고 그래요. '당신은 그럴 만하지요' 하는 거예요. 그만큼 컸어요. 이제는 통일교회가 세계로 가는 데 있어서 핍박은 없어졌어요.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로마에 가서 4백 년 고역 시대를 치른 것과 마찬가지로 확대되는 세계 선교 무대에서 피를 흘리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역사적 원한의 터전을 안 통일교회 교주 문 아무개는 후대의 종교가 신앙길을 가는 데 있어서 죽음길에서 방황하고 통곡길에서 사라져 가지고 나는 망했다 하는 낙인이 찍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모진 시련을 겪었어요.

천년 만년 이후의 통일교회의 한을 내 두 어깨에 지고 오늘, 살아 있는 동안에 청산하려고 하는 놀음을 하다 보니 칠십이 가까왔어요. 그 시대에 청춘시대도 지나갔지만…. 여러분이 스승이라 하는 이 사람에게는 청춘시대가 없었어요. 이만하면 남자로는 꽤 생긴 셈이지요? 내게 연애를 할 수 있는 특권을 주었으면 얼마나 연애를 잘했을까요? (웃음)

인간 세상에 와 가지고 청춘시대를 흘려 버렸고, 장년시대를 흘려 버렸고 이제 노년시대를 맞이했다구요. 30대 전후를 중심삼은 청춘시대에 세계를 주름잡아야 할 천명을 받아 가지고 소명 앞에 불리움받은 내 자신이 허리를 가누지 못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이러한 처참한 환경을 맞이하게 될 때에 하늘 앞에 부끄러운 자신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것을 나는 알고 있어요.

책임 다해야 할 기반을 상실해 버리고 제2의 길을 터득해 가지고 죽어 버린 자리에서 다시 살아나서 몸부림칠 수 있는 40년 역사는 하나님 앞에 도와 달라는 기도를 할 수 없는 부끄러움의 기간이었더라 이거예요. 그 부끄러움은 나 때문에 된 것이 아니요, 민족과 세계 때문에 되었지만 민족과 세계를 위해 왔던 내 자신이 이 일을 책임지고 모진 풍상 가운데 쓰러지면서도 원망할 수 없었어요. 어버이의 자리란 것이 무서운 자리라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예요. 그렇게 하루가 천년같이 흘러가는 세월을 통해서 이제 사십 고개를 다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