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길을 가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무엇이 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5권 PDF전문보기

뜻길을 가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무엇이 있는가

협회창립 32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에 이번에 와 가지고…. 내가 단에 서서 협회창립기념을 공식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일 거예요. 내가 어느 누구에게든지 공석에 나가 '내가 나요' 하며 나서려고 안 했어요. 승공연합의 최이사장 같은 녀석은 그런 걸 좋아하지요. 그렇지만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그늘에 선 거예요, 그늘.

그래 여기 서 있는 여러분들, 여기는 젊은 사람도 있구만. 청년 남녀도, 장년 남녀도 다 모였군요, 노년들도. 자신의 생애를 하늘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무엇이 있었느냐? 이런 뜻의 길을 알고 간다는 내 자신은 하늘이 동정할 수 있고, 비참한 길을 가신 하나님 앞에 동정받을 수 있는 내가 돼 있느냐?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통일교회의 뜻을 따라가겠다고 하는 여러분 자신이…. 선생님이 생애를 다 매몰해 버리고, 포기해 버리고 죽음의 함정에서부터 출발해 가지고 신음 소리가 연달아 퍼져 나가는 그 자리를 수습하면서 평화의 음성이 들려오고 찬양의 음성이 들려올 수 있는 이 자리까지 끌어 나오면서 체면을 세운 때가 언제 있었겠어요? 없습니다. 나 지금 와서도 나라에 대해서도 체면을 세우지 못했어요.

소위 자기가 잘났다는 사람들은 '아, 문 아무개가 유명해지기 때문에 이거 안 돼!' 사방으로 '아이고 신문에 공개하면 안 돼!' 이러고 있다구요. 세계사적 사건이 제시되고 있는 나날을 전부 다 깔아뭉개려 하는데, 큰 볼을 갖다가 밀어 보라구요. 이거 비틀거려 터뜨린다면 태평양 저편에 날아가 떨어진다는 거예요. 이래서 말없이 가고 있는 거예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은 선생님에 대해서 '선생님, 나를 도와주소!' 하겠지만 하나님의 사연이 엮어진 6천 년 역사의 사실은…. 6천 년 역사가 뭐예요? 인류 문화사를 두고 보게 되면 인간 역사는 85만 년서부터 15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인류시조로부터 시작된 걸 말하고 있는 거예요. 숱한 그 역사의 배후에 엮어진 사연이 얼마나 많아요. 우여곡절에 서기까지 사연을 남기고 비운에 간 애혼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들 모두가 한을 품고 죽어 갔다 하지만 오늘날 하나님의 애달픈 심정, 애련한 그 사정과 비교할 바가 있겠어요?

오늘날 문 아무개가 40평생을 참고 나온 그 배후에 엮어진 비통한 사실을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없다고 보는 거예요. 창피하게도 한국에 와 보니 더러운 떼거리들이 득실대는 것을 볼 때에 내 요때를 맞이하고 이런 평화의 기지를 만들어 놨으니 이제 내가 분을 풀기 위해서는 그런 패들에게 복수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자기의 일신의 행복을 위하고 자기의 가정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교회를 팔고 선생을 이용하겠다는 이 땅강아지 같은 녀석들 전부 다 내 손으로 깨끗이 정비해 버려야 되겠다구요.

안된 말이지만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뭘했어요? 말해 보자구요. 내 배후의 장(長)들이라는 패들 생각해 보라구요. 뼈를 갈고 훑어 내고 싶은 사연들이 얼마나 있어요? 속으면서 사랑하신 하나님의 천리를 내가 알기 때문에 '이 무지한 것들' 하면서 눈감고 밤으로 치고 아침을 바라보고 내일 아침이 온다고 하며 갔기 때문에 이끌고 나왔지요. 요사스러운 패들이 많다는 거예요.

자, 지나간 그런 사연들이 많지만 오늘을 맞이해서, 예수님으로 말하면 33년을 맞이할 수 있는 33년의 출발이 이 시간부터예요. 끝나면 시작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