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천리의 도를 따라 사는 사람이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8권 PDF전문보기

더불어 사는 천리의 도를 따라 사는 사람이 되라

여러분도 그렇게 알고 단에 설 때는 '내가 단에 선 것은 하나님과 더불어다' 하는 생활철학이 있어야 돼요.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이 같이 살고 싶어하는 자리에서 성인을 대표한다, 나라님을 대표한다, 국민을 대표한다 하는 자리에 서 가지고 선언하는 교육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나를 본받아라! 본받는 데는 무엇을? 지식이 아니예요. 나라와 더불어, 성인의 도리와 천리와 더불어 같이 살고 싶어하는 정서적 터전 위에서…. 거기에는 여러 가지 방향성이 필요하다 이거예요. 경제, 철학, 과학 같은 전문분야가 필요해요. 보금자리의 터전이 되어 있지 않으면…. 사막 같은 데는 물이 있을 수 없고, 물이 없는 데서는 초목이 자랄 수 없어요.

'아무개 교수가 가르치는 거기에 가고 싶어! 없으면 집에라도 찾아가고 싶어' 하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찾아갈 수 있게끔 되어야 돼요. 새벽에도 찾아가고 싶은 거예요. 또 선생님도 마찬가지라구요. 아무개가 보고 싶어서, 달이 뜰 때 산보 나왔다가 아무개 집 앞을 지나갈 때는 문 앞에 서 가지고 담을 넘어 들여다보며 아무개 있나 하고 차마 소리는 못 지르고 할 수 없이 돌아서는, 그런 교수가 있다면 얼마나…. 생각해 보라구요. 거기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나아가서는 이상의 세계가 그 사람과 연결되어 간다구요.

내가 혼자 서 있지만 나는 이러한 역사적인 모든 존재물들이 추구하는 그런 생활의 복판에 서 가지고 선언하는 거예요. 그게 권위가 아니겠어요? 그럴 수 있는 교수들은 오늘부터 문이라는 사람이 한 말을 지나가는 사람이 한 말로 듣지 않을 거예요. 이거 생각할 거예요, '우리들 참으로 같이 살고 싶구료' 하는 거 말이예요.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날 때는 레버런 문을 생각할 겁니다. 그걸 남기고 가야 돼요. 그걸 남기고 가는 사람은 절대 가는 길이…. 저승 가는 길도 탄탄대로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모든 것이 빗장을 지르고 막는 거예요. 이것은 지나가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다 경험을 통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망의 두려움을 넘고서, 역사와 더불어, 천년 전 사람들과 더불어…. 천년 전 사람이 바로 이와 같은 생활을 원했던 거예요. 오늘 50억 인류가 이와 같은 생활을 원하고 있는 거예요. 미래의 우리 후손도 이와 같은 것을 원할 거예요. 그러니, 초월적인 역사시대에 살고 있는 자신이 가는 길이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이렇게 살다 보니 어디 가도 외로운 것을 몰라요. 외로운 자리, 감옥에 들어가서도 친구가 많다구요. 친구하는 거예요. 비참한 것 같지만 거기에는 깊은 심정의 마디가 생기는 거예요. 끊을 수 없는 마디가 생겨나요.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기 많은 교수님들, 카프는 연합운동을 해야겠기 때문에 나이 많은 교수님들하고…. 지금까지 교수와 학생은, '어디 학생이 교수 앞에…' 이랬을 거예요. 거 굉장히 권위 있게 살았지요? 그러나 오늘부터는, 문선생의 말을 듣고 나서는 달라지게 됩니다. '야, 너희들하고 살고 싶다. 학생 시대가 그립다. 내게 있는 지식 다 주고 너희들하고 사는 것이 더 좋아. 아이고, 연구 다 끝났어. 너 와서 얘기도 하고 같이 좀 지내자구' 하는 게 필요한 거예요. 단에서 필요한 교수가 아니고 생활에서 필요한 교수여야 돼요. 생활을 통해서 생애노정을 걸어갑니다.

생활을 넘어서 생애와 더불어 살고 싶은 제자를 만들 수 있는 데서부터 새로운 이상의 세계가 뻗어 나갑니다. 그 터전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대한민국이 망해도 그 학교가 망하더라도, 그 교수가 아무리 외롭게 쓰러져 객사하는 몸이 됐다 하더라도 그는 성공한 사람이예요. 온 우주가 알 만큼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영광의 역사를 거쳐 가지고 기억된다는 사실, 이것은 틀림없는 참인 것을 나는 알고 이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부디 나와 더불어….

우리는 인연이 되어 만난 겁니다. 여러분의 조상들이 전부 다 인연되어 가지고 만난 사실, 이제부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문 아무개와 더불어 이렇게 할 수 없이 인연되지 않았느냐 이겁니다. 우리들 참으로 같이 살고 싶구료. 갈라진 남북을 위해 마음세계는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그게 필요한 거예요.

애국동지들이 투쟁하는 그 과정에서는 밤잠을 안 자고, 시간을 초월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결의, 결탁이 애국심이 되는 거와 마찬가지로 뗄 수 없다구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고 하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그러한 교수님이 됨으로 말미암아 남북통일은 이제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한다구요.

부디 이런 결론을 들으시고 스스로를 과거생활과 쭉…. 그건 자기 자신이, 양심이 잘 아니…. 교수님들은 더 맑은 양심을 가지고 있을 거 아니예요? 자기가 어떤 자리에 있는가를 잘 아는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이 그렇습니다. 어디 가서 말을 한마디 잘못하고 오면 얼굴을 못 든다구요. 얼굴을 못 듭니다. 얼마나 치명적인 충격인지…. 그 이념이 생활철학이란 거예요,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 가지고 오늘날 이 거창히 할 일이…. 남북통일 하게 되면 민주세계와 공산세계의 통일이 여기서 벌어지는 거 아니예요? 그러니까 세계를 대표한 자리에 서서, 이제 여러분은 멀지만 50억 인류를 대표하고, 30억 아시아인을 대표하고, 여러분의 학교를 대표하고, 여러분이 가르친 모든 제자들을 대표한 자리에서 다시 그들과 더불어 사는 놀음을 국민과 더불어 할 때는 여러분이 애국자 되는 거예요.

성인의 도리를 틀림없이 해야 성인의 추종자가 되는 것이고, 성자의 추종자가 되는 거예요. 하나님에 대해서 하게 되면 하나님의 상속을 이어받을 수 있는 후계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생애를 통해서 그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전하는 것이니, 부디 돌아가서 가정에서부터 이 운동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이 표제에 부끄럽지 않은 소기의 결과가 이 삼천리 강토에 뿌리 박을 수 있게 해주기를 부탁드리면서, 본인의 말씀을 끝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