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중심삼고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둘 줄 아는 사람이 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1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을 중심삼고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둘 줄 아는 사람이 돼야

세상에서는 어떤 개인을 중심삼고 보면 기념할 날들이 많을 것입니다. 자기가 태어난 그날도 기념할 것이고 또 자기가 기쁘다고 할 수 있는 날들, 자기의 일대에 남아질 수 있는 어떤 인연의 터전 위에 남길 수 있는 이런 날들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그러한 날을 갖고 자랑하고 그런 날을 중심삼고 기뻐할 수있는 날을 갖고 있으되 우리를 지으시고 지금까지 복귀섭리하시는 , 다시 구원섭리를 하시는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기뻐할 수 있는 날, 기념할 수 있는 날이란 것이 진정 없다는 것입니다.

행여나 기억할 날이 있다고 한다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 기억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게끔 처량한 자리에서 기억해야 할 날, 이런 날들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담 해와가 타락하던 그날이 있는 것이요, 노아 할아버지가 120년 후의 심판에서 승리의 터전을 마련했는데 함이 실수를 했던 그러한 슬픈 날이 있는 것이요, 혹은 아브라함이 제물 실수한 날,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던 날, 예수가 십자가에 돌아가던 날, 성도들이 피살당하던 날, 이러한 슬픈 날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역사적인 도상을 참고하여 보게 될 때 어떤 나라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 나라를 위해서, 그 백성을 위해서 혹은 공적인 세계의 이념을 품고 죽어간 서러운 날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날들을 가져 가지고 기념할 수 있는 날들은 많이 갖고 있지만 하나님이 진정 이건 영원한 나의 날이라고 만 세계 앞에, 만 존재세계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날을 가졌느냐 하면, 지금까지 갖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이 말하는 이 자녀의 날이란 것은 어떠한 역사노정을 거쳐 왔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제 이날을 기념하는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는 하늘이 가졌던 그 모든 슬픈 날들을 이 한 시간에 잘라버릴 수 있는, 분하고 억울했던 역사적인 그날, 추하고 기념할 수 없는 인연의 날들을 잘라버릴 수 있는 각오 밑에서 이 한날을 맞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의의가 없다고 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이 이날을 맞기 위해 여기에 모여 온 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오늘은 추수의 날이라고 했고 자녀의 날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이 땅 위의 타락한 우리 후손들은 많은 추수의 날을 가져 보았습니다. 봄에 씨를 뿌리면 그것이 한여름을 자라 가지고 가을을 맞이하여 결실된 그 결실을 자기의 것으로 추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추수한 그 결실을 또다시 심을 수 있는 날을 가져 보았습니다.

오늘날 인간들은 추수하는 기쁨과 뿌리는 기쁨을 가져 보았지만서도 하나님은 아직까지 추수의 기쁨을 가져 보지 못하였다는 겁니다. 또다시 추수하여 새로운 씨를 거두어 가지고 다시 뿌릴 수 있는 기쁨을 가져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뿌려 놓고 인연을 가져 가지고 그 뿌린 싹에서 다시 천 배, 혹은 백 배, 육십배, 삼십배 이상의 추수를 하는 소망의 날을 하나님은 가져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때는 늦은 가을이긴 하지만 여러분들이 거두어 들인 추수의 곡식단을, 추수의 열매를 대할 적마다 추수하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 통일신도에게 있어서는 과거에 추수하던 그런 사람의 입장에서 추수해서는 안 되겠다는 거예요. 내 손으로 거두어 들인 한 포기의 곡식, 하나의 씨는 이 천지만물을 지어 놓은 아버지께서 당신의 사랑의 심정의 동산 가운데 사랑하는 자녀들의 손길을 거치어 뿌려지기를 바라실 것이니 그 바라시는 소원을 나를 통하여 실천할 수 있는 , 대신자는 입장에 서서 거두어 뿌릴 줄 아는 여러분이 돼야 되겠습니다. 그래야 이제부터 거둘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며, 이제부터 뿌릴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심정적인 기준을 갖추지 못해 가지고 여러분이 거둘 줄아는, 거둘 수 있는 사람의 입장에 섰다 할진대는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역사적인 도상에서 인간을 두고 볼 때, 오늘날 인간은 어떤 것이냐? 하나의 씨를 뿌렸다가 그 씨가 자라 가지고 하나의 결실을 거두는 것과 마찬가지의 역사노정을 거쳐온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