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중심삼고 잘못된 현실을 잘라 버리는 용단을 내려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1권 PDF전문보기

마음을 중심삼고 잘못된 현실을 잘라 버리는 용단을 내려야

자, 이러한 어떤 흐름이 나를 동반하여 흘러 나가는데, 어떤 목적의 세계를 향하여 가야 할 것이 필연적인 도상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현실에 처해 있는 입장에서 가려고 보니, 앞을 바라보니 갈 수 있는 목적의 세계는 어디 갔는지 없다 이거예요. 뒤를 돌아보니 동기적인 실체는 어디 갔으며, 이러니, 앞이 막혀 있고 뒤가 막혀 있으니 거기에 고립된 자신을 걸어서 탄식하는 탄식의 아우성 소리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소리가 마을을 지나, 사회를 지나 국가를 넘어 세계에 파동 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됩니다.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 「그렇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는 최후의 종착지를 향하여 급행 열차의 달리는 속도 이상의 빠른 속력으로서 내 운명을 끌고 몰아쳐 들어가는 이 사망의 물결이 내 꼬리를 물고, 내 옷자락과 내 몸뚱이와 내 다리를 당겨 매 가지고 뜰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것이 한 손가락에 달린, 여기에 생명줄이 걸려 전후 좌우로 피해 가면 죽는다는, 최후의 끝에 와 있다는 것을 온 세계 인류 전부 다 느낄 수 있는 시대적환경에, 시대적인 환경이라기보다 시대적인 찰나에 처해 있다 이거예요. 자, 이런 환경에서 이제는 가정이 파멸입니다. 돌아서려니 돌아설 힘이 없어요.

그러면 이 사회에서 쭉 가다가 바른쪽으로 빠지든가, 왼쪽으로 빠지든가 도피해야 할 이런 방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어느누구나 부르짓고 있고, 어느누구나 심각한 입장에서 찾고 있는데 가야 할 길, 돌아갈 수 있는 길, 혹은 좌우 길을 피할 수 있는 피난 길은 어디 있을 것이냐 이거예요.

여기에서 손을 붙들고 몸으로 동댕이를 치고 있는 현상이 오늘날 세계 30억 인류의 현상이요, 여기에 모인 과거의 여러분의 현상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시간에도 여러분은 그런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 여기에 찾아온 것입니다. 도피하고, 전후로 피해 갈 수 있는 그런 구명을 찾기 위해서 왔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그러한 입장에서의 나다 이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는 여기 있어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여기서? 하나를 잘라 버려라, 잘라 버려라는 것입니다. 대가리가 장애가 되면 대가리를 잘라 버려라 이거예요. 팔이 있어 장애가 된다면 잘라버려라 이거예요. 가정에 있어 장애가 된다면 잘라 버려라 이거예요. 청산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이러한 사망의 물결이 휘몰아치는 여기에서 급류로서 끝내 버리자는 것입니다. 나이아가라 목포와 같이 떨어져야 할 이런 운명이 다가오는 것을 생각할 때에 어떻게 할 것이냐 이거예요. `물이 다 없어진다. 어서 가자' 덩치 크게 해 가지고 가운데 골수부터 전부 다 자꾸 벗겨져 나야 된다 이거예요. 가장자리로 가장자리로 붙어라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있어서 정성들이는 입장에서 모든 걸 갖추어가지고 흘러가는 모든 사조 앞에 다 부러워할 수 있는 주체적인 사조의 입장에 서지 말 것! 뭘할 것이냐? 곁길로 살아라 이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다리를 놔라 이거예요. 용단을 내려라 그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가던 길을 돌이켜라 이거예요.

용단을 내릴래야 내릴 수 없고,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 없으니 여기에서 한 가지 비법을 찾는 최후의 방법이 있으니 곁길로 가자 이거예요. 그럴 수밖에 없다 말이예요, 곁길로 가자. 나는 주류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곁길로 가자 이거예요, 소용돌이치면서 가장자리로 가장자리로 흘러 내려간다는 말이예요. 이러한 위치에 가 가지고…. 그것이 뭐냐 하면, 오늘날 이 사회적인 발전도상에, 역사적인 발전도상에 있어서 그러한 유에 속하는 무리들이 무슨 무리냐 하면 세상에서 몸뚱이를 딛고 장단 맞추어 가지고 `에라, 먹고 살자. 에라, 좋구나' 춤추는 무리들이 아니예요. `너희들이야 흘러가겠으면 흘러가라. 내, 곁길로 간다' 이런 길을 찾아오는 그러한 무리들이 있나니 그 무리들이 뭐냐 하면 인륜 도덕을 논의하고 선의 이념을 추구하면서 하나님을 숭상하는 무리들인 거예요. 이런 무리들이 반드시 역사 도상에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길이 뭐냐 하면 종교 패들이예요, 종교 패들. 이건 비현실적이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돼요.

곁길로 보내야 되겠다 이거예요. 곁길로 가야 돼요. 가려니 용단을 내려서 이걸 쳐부수고, 이것을 전부 다 박차고 밀어 낼 수 있는 내 능력이 없고 내가 돌아갈 수 있는 이런 비결을 모르니 할수없이, 할수없이 곁길로 가는 거예요. 곁길로 가려니 공부해야 돼요. 전부 다 두 갈래 길이니 거기서 산중 수도하고….

에미 애비도 다 몰라보는 거예요, 도의 길 가는 사람들은. 자기 처자도 다 몰라 보는 거예요. 다 잘라요. 맨 나중에는 자기 살점도 다 잘라 버리는 거예요. 이놈 팔이 그러면 팔을 잘라 버리는 거예요. 팔이 원수면 팔 잘라 버리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다 껍데기 벗겨 가 가지고 무엇? 마음이 쉴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얼마나 바쁘냐 이거예요. 가만 있어도 바쁘단 말이예요. 우리 6. 25동란 이후에 한국 백성이 얼마나 많이 걱정해요? 다 벌거숭이가 되고 깡그리 다 먹지 않고 입지 않고 마음이 편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거예요. 편할 수 있는 것은 뭐냐? 그 급류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제일 행복한 거예요.

사망의 도상에서 아브라함이 말이지요, 소돔과 고모라성을 하늘이 심판하는 데에는 불벼락을 내릴 것을 알아 가지고 야단 도망가게 될 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곁길로 뺀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