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도들의 책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5권 PDF전문보기

통일신도들의 책임

그러면 오늘날 한국 실정을 바라볼 때, 한국은 세계와 보조를 맞춰 타락선을 넘어야 할 국가적인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겁니다. 이 세계사적인 터전 위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이념적인 뒷받침을 가져 가지고 이 땅 위에 탄생했다 할진대는 통일교로서의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오늘 여기 올때 '선생님 만나 가지고 뭐 어떻고 어떻고…' 기쁜 마음으로 오셨는지 모르지만 이 오는 걸음이 복된 것보다도 이제 왔다 가는 걸음이 복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복될 수 있는 기준을 여기에서 붙들고 복을 안고가 가지고 복을 심을 수 있는 자가 못 되면 복은 복대로 달아나 버리고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망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원칙을 여러분이 똑똑히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오늘에 기쁜 일이 있거든 이것은 내일에 기쁨을 맞이할 수 있는 준비로서 주는 기쁨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만일에 오늘 한국에 있어서 한국 백성들이 슬픔 가운데, 그 도탄 가운데 신음한다 할진대 이것이 하늘 명령을 따라서 이와 같이 신음하는 것이라면 복받을 길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늘의 뜻을 배반하여서 돌아서 가지고 슬픈 자리에 있으면 쓰러질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로에 선 국가적인 운명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 통일신도들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우리가 한 교단적인 책임자로서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 이념이 세계적인 이념이요, 우리가 천주를 복귀해야 할 전체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타락선을 넘어야 할 사명을 짊어졌다 할진대 우리의 책임은 지대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 개체를 개체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옛날에 아브라함이 소원했던 것을 내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신자요, 혹은 노아, 더 나아가서는 아담, 내려와서는 모세·예수, 지금의 숱한 인류가 바라던 소원을 불러일으켜야 될 책임을 졌다는 것을 여러분이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비될 수 있는 오늘의 각오와 내일의 시련무대를 향하여 개척자의 사명을 다시 하겠다는 결의를 하지 않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이 복귀노정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