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는 부모보다 근심이 더 많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5권 PDF전문보기

효자는 부모보다 근심이 더 많다

효자를 가진 부모보다도 그 부모 앞에 효자가 근심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효자 효녀가 부모보다 근심을 더 많이 가져야 된다는 거예요. 효자 효녀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보다 근심을 더 많이 가져야 되고, 효자 효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부모보다 각 방면으로 염려를 더 많이 해야 됩니다.

충신 열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 군왕을 섬기는 충신이 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국정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그 군왕보다 더 염려해야 됩니다. 나라의 문제를 염려하는 동시에 군왕의 문제까지 염려하면서 이중의 염려를 가져야 된다구요. 그러려면 그의 입장은 군왕보다도 더 어려워요. 군왕은 나라를 위해서 염려하지만, 충신은 나라를 염려하고 군왕을 염려해야 돼요. 그러니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 어렵다는 거라구요.

예수 같은 분은 이 땅에 와 가지고 그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기도하는 사연도 딱하지만 내 기도함을 받고 있는 하나님은 더 딱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그런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게 기도해야 된다는 거예요.

더우기나 지도자의 입장에 선 사람들은 언제든지 자기를 따르고 있는 수많은 식구들 앞에 먼저 효성의 도리를 세워야 됩니다. 먼저 효성의 도리를 세워야 되는 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공적 생활을 해야돼요. 가도 자기 마음대로 못 가고, 먹어도 자기 마음대로 못 먹고, 살아도 자기 마음대로 못 사는 거예요.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가 먼저 먹는 것이 아니라 그저 둬 가지고 자기 자식들을 먹이려고 하고, 자기를 따르고 있는 식구들을 먹이려고 합니다. 마음이 그렇게 돼 있다구요.

세상에도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맛있는 것을 해먹으면, 맛있는 떡이면 떡을 했는데 동네 사람이 오면 슬쩍 감춘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맛있는 것이 있고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주고 싶어서 자기가 남겨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줘야 된다는 겁니다. 언제나 줘야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