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마음을 크게 가져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7권 PDF전문보기

여자들은 마음을 크게 가져라

열 시가 됐구만. 열두 시면 내가 자야지요? 「예」 그건 그만하면 여러분이 대충 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은 여자가 어떤지 건너다보지 말라구요. 여자들은 남자가 어떤가 건너다보지 말라구요. 언젠가는 건너다봐도 괜찮다는 특별수련회가 있을 거예요. 이때가 오는 거예요. 그때까지 기다리라구요. 그때는 '나는 누가 좋소' 하고 이름을 써 내라 이겁니다. 이름을 써 낼 때는 어떻게 써 내느냐? 제1 지망, 제2 지망, 제3 지망을 써 내라구요. 왜 그러느냐? 소생 장성 완성이예요. 남자도 소생시대, 장성시대, 완성시대 3시대를 거쳐서 그리워했지요? 그러니까 한 남자가 세 여자를 그리워했고, 한 여자가 세 남자를 그리워했던 것과 마찬가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조건 밑에서 세 사람 이상 써 낼 수 없다 이겁니다.

그런데 보통 보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제1 지망, 제2 지망, 제3 지망인데 보통 욕심많은 사람들은 제1 지망에 제일 좋은 사람을 써 냅니다. 그것은 백이면 아흔 아홉은 안 된다 이겁니다. 거 무슨 말인고? 이상하지요? 내가 설명할 테니까 들어 보라구요.

이번에는 한 1천 명 되기 때문에…. 남자 여자 해서 한 천 명이 될 거예요. 여자도 한 5백 명 되고 남자도 한 5백 명이 될 거라구요. 그렇겠지요? 「예」 그러면 멋지긴 멋져요. 여자로 태어났다가 5백 명 가운데 한 사람을 고르니 거 참 난여자지요? 난여자지요? 「예」 또, 남자는 여자 5백 명 가운데 한 사람을 고르니 5백 대 1이예요. (웃으심) 잘났든 못났든 뭐가 잘난 것이 있기 때문에 5백 대 1중에 걸린다 이겁니다. 그런 가운데서 추려야 돼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눈으로 보는 것은 비슷해요. 동그란 걸 동그랗다고 보는 건 비슷하지요? 「예」 모가 났으면 모가 났다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이 보게 될 때 '아, 저 남자는 그만하면 되겠다' 하게 되면 5백 명이 전부 다 그 남자에게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웃으심) 그렇겠는가 안 그렇겠는가 가만히 들어 보라구요. 그렇겠지요? 또, 남자들도 '저 여자면 되겠다' 하게 되면 5백 명 남자가 다 그 여자와 하겠다고 하는 거라구요. 그거 가망 있겠나요?

전번에 결혼식 할 때는 말이예요, 한 남자에 대해서 지원자가 제일 많았던 게 얼마나 됐느냐? 한 3백 명 되는 데서 얼마나 됐느냐 하면 53명이었어요. 한 남자에 대해서 살아 보겠다고 나선 여자가 53명이예요. (웃음) 거 그렇겠나요, 안 그렇겠나요? 「그렇겠습니다」 그러니 이건 큰일났거든. 선생님이 가만히 보니까…. 한 사람에 쉰 세 사람이 시집을 가겠다니 어떻게 처리하겠나요? 선생님은 공평한 입장에서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줄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여자라는 동물은 참 묘하거든요. 53명 중에 한 사람으로 되어 있는 여자들은 모두 '종이에 제1 지망자로 아무 남자를 썼으니 선생님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선생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선생님은 내 소원을 틀림없이 들어 주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이면 아홉 번, 백이면 아흔 번은 가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겁니다. 그러니 큰일나지 않았어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전부 다 불러 모아 놓고 회의를 해 가지고 추첨을 해서 결정할 거예요? (웃음)

그리고 여자들이 종이 쪽지에 써 낸 적은 통일교회 아가씨들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거든요. 편지를 해봤나, 연애를 해봤나? 그러니 종이 쪽지에 제1 지망이라고 떡 써 낸 순간부터는 마음 보따리가 벌써 그 남자에게 업혀 있어요. '당신 아니면 난 죽소' 하고 말이예요. 벌써 제1 지망에 이름을 써 내면 마음으로는 전부 연애하는 이상 되어 있다 이겁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이름은 다 나와 있으니까 그 가운데서 상대 될 수 있는 몇 사람을 일부러 불러 모으는 거예요. 불러 가지고 한 댓 사람을 테스트해 보는 거예요. '이 사람 제1 지망이 누구던가?' 하고 물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누구던가?' 하고 물으면 여자들은 좀처럼 해서는 대답 안 해요. 남자들은 '제1 지망이 누구던가?' 하면 '아무개요!' 하지만 여자들은 삭 고개를 숙이며 웃는 것이 예더라구요. (웃음) 그렇게 되어 있어요, 여자는. 반갑기는 한데 차마 얘기는 못 하겠으니. (웃음) 선생님이 보고 있으니까 안다 그 말이거든요.

그래, 내가 '너 누구 썼구만. 그 남자는 널 싫다고 하던데' 하면 얼굴이 그저 새까매져요. (웃음) 얼굴이 그렇게 급변하는 것은 처음 봤어요. (웃음) '그 남자는 널 싫다고 해. 난 네 사정을 들어 줘야 할 입장에 있지만 그 남자의 사정을 들어 보니 그렇지 않으니 어떻게 해? 다시 한 번 해보자' 한다구요. 한 7,8명쯤을 그랬어요. 전부 한속이예요. 한속이예요, 전부 다. (웃으심) 그거 대개 이해되겠지요? 그렇겠나요, 안 그렇겠나요? 종이 쪽지에 써 내고 며칠 지나고 나면 거기에 정이 다 들어요. 그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고 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럴 때는 이걸 어떻게 처리하느냐? 얼굴을 봐 가지고 그 지원자가 많은 사람을 먼저 빼내는 거예요. 먼저 빼내 가지고 제1호로 해치우는 거예요. 빨리 해치워야 돼요. 그런 사람은 빨리 해치워야 돼요. 빨리 해치워 놓고 칠판에 '아무개 아무개 상대 결정했음' 하고 발표하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얼굴을 가만히 보는 거예요. 그럼 그날부터는 그 여자들은 그저 죽을 쑤는 거예요. 기운이 다 빠져 버리는 거예요. 쉰 두 명의 기운이 다 빠져 나가는 거라구요. (웃음) 그러고 나서 '자, 오늘 저녁에 밥이 남나 안 남나 좀 알아보라'해서 보니까 밥이 남아 나와요. (웃음) 그거 그렇겠나요, 안 그렇겠나요? 아가씨들 생각해 보라구요. 이래 놓고 혼자 상당히 고민해요.

내가 왜 이 얘기를 하느냐 하면, 아가씨들 마음을 크게 가지라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설명을 하겠나요? 모른 체하고 하는 거예요. 가만히 보니까 하루에 한 20쌍씩, 10쌍씩 자꾸 잘라져 나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낙심이 되어 가지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러다가는 제2 지망자도 잘려 나가겠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니까 눈이 떡 뒤집혀 가지고 법썩대는 거예요. 큰일났거든요. 생각해 봐요. 왜 큰일이냐? 왔다가 그냥 집에 돌아가는 날에는 어떻게 되겠나요? 이거야 참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고….

청주에 그런 아가씨 있던가? 사람이 거 참 못할 노릇이더라구요. 나도 못할 노릇이고, 그들도 못할 노릇이예요. 이렇게 자꾸 팔려 나가니 한 3일쯤 지나고 나면 정신이 팽글팽글 도는 거예요.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 해도….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그다음에는 또 척 불러 가지고 '네 지원자가 누구던가?' 하게 되면…. (녹음이 잠시 끊김) 그다음에는 '첫째 지망자가 누구던가? 이름이 아무개로구만. 그거 누가 도덕질해 갔네' 하면 웃지도 않아요. (웃음) 그러고는 '제2 지망자, 제3 지망자가 누구 누구로구만. 누구하고 할래?' 하면 '난 모르겠습니다'라고 한다구요. (웃음) '선생님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아무하고라도 할래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웃음) 그렇게 되면 뭐 지망이고 뭐고 없어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가씨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