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중심삼고 모든 걸 의지하지 않고는 흘러가는 자가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7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을 중심삼고 모든 걸 의지하지 않고는 흘러가는 자가 돼

성진이 어머니하고 선생님이 결혼할 때도 그런 거예요. 이십 전이었어요. 그때는 한다하는 대학 출신 아가씨들도 많았어요. 선생님을 위해서 혈서를 쓴 여자들도 여럿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아니면 죽겠다고…. 죽겠으면 죽어라 이거예요. '내가 당신들의 사연에 끌려가는 사나이가 아니다. 천도를 밝혀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그건 개인 사연이고, 내가 가진 사연은 역사적인 사연이 깃들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들이 바라고 꿈꾸는 사나이가 아니다' 하는 마음 가지고 나온 거예요.

거기에는 뭐 요즘으로 말하면 한다하는 사람이 배경을 가지고 자랑하고…. 그렇지만 우리 성전이 어머니는 소학교밖에 안 나왔어요. 알겠어요? 「예」 왜 그런 여성을 택했느냐? 뜻 때문에. 한 가지 그를 택하게 된 것은 왜정 때 신사참배 문제 때문에 감옥에 들어갔었다 이거예요, 처녀의 몸으로. 하나님을 위하는 처녀의 몸으로. 그것은 억천만금 주고도 바꿀 수 없다 이거예요. 흘러가는,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학박사의 자리, 그런 무슨 명패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어느 명문집 가문의 기반이 문제가 아니라 단 한 가지 그것 때문이예요.

또, 그런 입장에 선 아가씨이기 때문에 남편이면 남편 대한 신임도가 클 것이다, 내가 이제는 가시밭길을 가야 되고 몇 고비를 뒤넘이쳐야 할 것이기 때문에 남편이 인도하는 길에 있어서는 틀림없는 것을 알 것이고…. 지금도 성진이 어머니는 그러는 거예요. '세상에 성진이 아버지 같은 남자는 없다' 그러는 거예요. 그것만은 알아요. 반대한 것은 선생님이 미워서 반대한 것이 아니라구요. 선생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반대한 거예요. 극성맞게 반대했지요. 아마 대한민국에서 첫째 꼽힐 겁니다. 아주 뭐….

그 사람도 자기 어머니가 나빴어요. 어머니가 재건교회에 나가는데 다 코치해 가지고…. 그 어머니 때문에 그렇게 한 거예요. 자기 어머니에 비해서 선생님은 혁신적인 신앙을 하거든요. 결국은 반대한 동기가 자기 운명을 망쳤어요. 지금은 처량한 입장에 놓였다구요.

재작년인가 3년 전인가 와 가지고 '제발 부엌이라도 들어와서 일할 수 있게끔 해줄 수 없느냐?' 했는데 이미 다 지나갔다 이거예요. 내가 감옥소에 있을 때 그렇게 부탁했어요. 3년만 지내 보자구요. 눈감고 3년만 지내 보자고 했어요. 아주 뭐 형무소에 있을 때 이혼해 달라고 말이예요, 자기 엄마 오빠를 데리고 와서 야단한 거예요. 어쩔 수 없으니까 하늘은 그것을 공인할 때까지 끌고 나온 거예요.

그래 가지고 별의별 놀음 다 당했지요. 내가 여자한테 뺨까지 얻어맞았구만, 고무신짝으로. 그렇지만 내가 절대 그를 밉다고 안 했어요. 그거 그럴 거 아니예요? 한 여성으로서 남성에 대해 정성어린 심정을 다해서 사랑하던 그가 자기 소원대로 안 될 때 그럴 수 있다 이거예요. 그것으로 이룰 수 있다면…. 사연이 많지요. 그 사람이 하나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전체 우리 통일교회 식구가 얼마나 고생했어요? 대한민국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쫓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되풀이하는 거예요, 되풀이. 까딱 잘못하면, 까딱 잘못하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최고의 첨단이라는 것은 까딱 잘못하면 저쪽으로 넘어가고 이쪽으로 넘어가는 분수령에 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늘땅 가운데 중심을 중심삼아 가지고 자기 방편을 딱 의지하지 않고는 흘러간다는 거예요. 마찬가지라구요.

내가 본래 약혼할 때에 경계에서…. 나를 만나기 전에 전부 다 기도해 가지고 기도로 다 가르침받았거든요. 상당히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이라구요. 또, 재미있는 것이 남자들이 청혼한 것이 스물 세 번이예요. 선생님이 스물 네 번째예요. 상당하지요. 다 안 한다고 하다가 결국은 선생님을 만나 가지고 척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전부 다 영계에서 가르쳐 주더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내가 일본에 있을 때 이렇게 말이 나 가지고 일년을 같이 지냈어요, 일년을.

내가 이런 얘기는 안 할 얘기지만 말이지, 만나 가지고 전부 다 내가 가야 할 길을 얘기해 준 겁니다. 못해도 6년 이상 혼자 살아야 될 텐데 감당하겠느냐고 말입니다. 그때는 대답 잘했지요. '아, 하고 말고요' 했다구요. 진짜 그렇게 살아야 할 줄 몰랐지요. 그러다가 때가 될 때까지 기다려 가지고 이제 때가 됐으니 딱 출발하게 될 때는 이미 약속한 기준에서 출발한 거예요. 의논도 안 한 거예요. 하루 아침이 돼 가지고 난데없이 갈 길을 떠난 거예요.

우리 성진이를 그때 4월 2일에 나 가지고 내가 5월 27일날 떠났으니까 한 달이 조금 더 되지요. 그때는 쌀도 없고, 다 없었던 거예요. 그래 가지고 나는 나대로 갈 길을 간 거예요. 그런 일이 역사에도 있는 겁니다. 탕감복귀가 그렇게 된 겁니다. 그것을 성진이 어머니가 잘해 가지고 감사하게 절대 복종했더라면 통일교회가 이렇게 고난 안 받습니다. 한 여자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역사가 저끄러져 가지고 신음의 도탄 중에서 고생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성진이 어머니 하나 잘못함으로써 통일교회 여러분들이 다 고생해 나왔다구요. 그렇지요? 그것은 앞으로 통일교회에 들어오는 세계 사람들도 그 여파를 받을 것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면 왜 그러냐 이거예요. 그걸 보게 되면 말이예요…. 우선 세상으로 볼 때, 남편은 자기 남편밖에 없다는 걸 알아야 돼요. 모든 면에 있어서 자신이 부족하니 그가 하는 것에 순응할 수 있는 여건이 커야 되는 거예요. 또, 자기는 큰 뜻을 품고 가는 남편의 길에서 어떤 고생이라도 달갑게 받아라 이거예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를 볼 때, 그런 현격한 차이가 있으면 있을수록 그것이 뜻 앞에 보탬이 되겠기 때문에 선생님도 소학교밖에 안 나온 성진이 어머니를 택했습니다. 알겠어요? 이런 거예요. 그러나 내가 망한 것이 아니예요. 아무리 그 길을 반대하고 아무리 그래도 조금 고달플 뿐이지 뜻은 뜻대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선생님의 역사가 그래요. 이래 가지고 닦아 놓은 역사노정은 탕감복귀의 운명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