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 때문에 생긴 인간의 가장 큰 탄식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8권 PDF전문보기

타락 때문에 생긴 인간의 가장 큰 탄식

그러면 이 땅 위에 '나는 인류의 행복을 다 소유했고, 인생행로에 있어서의 최고의 승리자요, 과거ㆍ현재ㆍ미래에 있어서 나만이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까지 나올 수 있었느냐? 한 사람도 없다는 거예요. 또 이 역사노정에 있어서 타락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인류이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의인이 있나니, 의인이 여기 있다' 하는 결론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없다'라는 말 가운데는 예수님 자신까지 들어간다는 겁니다. 예수님 자신까지 들어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까지도 끌려 들어갔다는 거예요. 의로운 하나님이 못 돼 있다 이거예요.

이런 말을 하면 '아이구, 하나님이 의로운 하나님이 못 돼 있다니' 할 겁니다. 본래는 의로운 하나님이 되 의로운 소망의 자리에 선 하나님이 되어 있지 못하다 그 말이예요. 의로울 수 있는 영광의 자리, 의로울 수 있는 사랑을 세우고, 의로울 수 있는 자리에서 인류를 품고 사랑하고, 인류와 같이 동고동락할 수 있는 이러한 하나님의 자리는 아직까지 이루지 못했다 이겁니다. 인류시조가 타락했다는 문제 때문에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이겁니다.

그러면 오늘의 인간들이 탄식해야 할 맨 중심존재가 무엇이냐? 내 아들딸이 없어서 하는 탄식이 아니요, 가진 재산이 없어 하는 탄식이 아니요, 나라가 없어 하는 탄식이 아니요, 세계가 없어 하는 탄식이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 탄식이냐? 타락했다는 사실이 탄식이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먼저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이냐? 아들딸도 아니요, 재산도 아니요, 세계의 그 무엇도 아니예요.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이냐? '나는 타락한 아들딸이요, 타락한 씨가 되었다'라는 사실을 먼저 확실히 자기 것으로 가져야 됩니다. 그거 이상한 말이지요? 내 생명을 그와 더불어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을 내 것으로서 가져 가지고, 내 것으로 충만되어 가지고 타락을 내 것으로서 청산지을 수 있는 하나의 승리의 기점을 마련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소원인 천국 이념, 인류가 찾아가는 복지의 소망의 터전이….

이 땅에 오신 예수의 권위가 어디 있느냐? 타락한 세계를 전부 다 처치하기 위해서 왔지만 상대적인 자리에 있어서 그 사망의 권세, 타락의 권세를 집어치웠댔자 그건 상대적인 면에서는 결정되지만 직접적인 면에서는 결정 안 되는 겁니다. 맨 처음 이 땅 위에 오게 될 때에 '타락한 세상에 공의의 탕감의 여건을 내 것으로 다져 가지고 내가 이것을 대결해 치우겠다'라고 각성한 것이 메시아의 특권을 결정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세계적인 죄악을 자기 것으로 삼아 가지고, 사탄세계의 천주를 자기 것으로 삼아 가지고 그가 동으로 가면 이것도 동으로 끌려가고 서로 오면 이것도 끌려올 수 있는 내 것 같은 이 탕감의 세계를, 죄악을 증오할 수 있는 입장에 선 예수였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삼고 사탄하고 대결하여 이것을 청산지어 사탄 앞에 대가를 치러 버리게 될 때는 사탄이 거기에서 떨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상대적인 인연을 가져 가지고는 탕감한다고 했댔자 탕감이 성립 안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