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하나가 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9권 PDF전문보기

말씀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하나가 돼야

그래, 여기가 마산인데 마산이 바다에 가깝고 하니까 상당히 시원하구만요. 어떻게 해서 그렇나요? 시원시원하니까 좀 나아요. 바닷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해서 마산 사람들이 다 시원시원할 거예요. 그런가요, 어떤가요? 선생님이 전국을 순회하면 말이예요, 전라도나 어디 충청도라든가 강원도 같은 데 가도 대체로 이런 얘기 했어요, 대부분.

경남과 척 대하는 인상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그거 여러분이 알고 싶을 거예요. 뭐냐 하면…. 여러분들은 본래 넓적해요. (웃음) 전국을 다다녀 보기 때문에…. 첫인상이 그래요. 얼굴이 긴 타입이 없어요. 더구나 여자들은 전부 다 뒤웅박이예요. 롱 사이즈는 별로 없어요. 그리고 허리가 잘쑥한 여자들은 없고 말이예요…. (웃음) 그런 사람들은 대개 맏며느리감…. 못나서 그런 것도 아니예요. 복을 많이 받아서 경상도 사나이들은…. 더구나 현재 신부들 못 얻어 가지고는…. 경남북이 상당히 아주 뭐 혜택을 많이 받지요? 전라남북도에 갔더니 뭐 어떤 식구들이 들어와 가지고 `아이구, 그렇지 않아도 멋지지 않은데 이게 뭐…. 경상남북도에 전부 다 장가가라'고 해 가지고…. 그런 걸 고마운 줄 알우? 여기 마산은 뭐 상당히 저…. 여기 제철공장이 있어서 앞으로 총 공장도 만드는 계획을…. 「진해에 총 공장을…」 진해인가? 마산은 기계 같을 걸 만들지 않아요? 「예」 마산이나 경상도 지방은 현정부로부터 상당히 혜택받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현재는 복받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한 동네에도 가만히 보면 어떤 집에서는 망해 나가는가 하면 또 못살던 사람이 소리없이 쓱 …. (녹음이 잠시 끊김)

선생님도 말이요, 여러분들과 똑같은 사람이예요. 어떤 사람은 `코도 우리 코와 같구만!' 한다구요. (웃음) 코도 같고 눈도 뭐 다른 줄 알았더니 눈도 깜박깜박하고 말이지요, 말해도 뭐 마찬가지고 말이예요. 뭣이 다르노? 어떤 사람은 선생님은 밥은 먹기는 먹는 데 변소도 안 가는 줄 알아요. (웃음) 여기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리라고 봐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어디 있어요? 사람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누구를 닮았느냐 하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에 천국을 가도…. 하나님이 지금까지 형상은 없지만, 하나님 형상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나타났지만…. 그런 중심 존재도 역시 사람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야 재미있지, 사람과 다르면 무슨 재미 있겠어요? 사람이 다 같이 웃을 때 웃고 그래야지 웃을 때 울게 되면 그거 무슨 재미가 있겠나 말이예요. 여기서 좋아하면 저쪽에서도 좋아하고, 이렇게 서로서로가 반응이 있어 가지고 서로 화합을 해 가지고 이것이…. 하나는 좋아서 있고 하나는 또 뭐 허― 이래 가지고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람은 별 수 없어요. 다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선생님도 성날 때도 있고 그렇지요. 잘못하면 용서 안 하지요. 들이 팰 때도 있고 그렇다는 거예요. 더구나 새로운 세계적인 혁명을 해야 할 이러한 책임을 짊어졌으니만큼 말이죠, 그런 뭣도 있다는 거예요. 선생님을 앞으로 보면 어떨는 지 모르지만 옆으로 보게 된다면 뭐 무사 같은 기질이 많거든요. 또 누구하고도 경쟁해서 지는 성격이 아니예요. 한번 져 놓으면 이건 뭐 밤잠을 못 자는 거예요. 지독하다면 지독한 면이 있고 무섭다면 무서운 면이 있어요. 그렇지 않고는 큰일 할 수 없는 거라구요. 이상하게 뭐 세상의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지 말아요. 다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그런데 한 가지 다른 것은 뭐냐 하면 여러분들이 알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한 그런 내용이 조금 다를 거예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그런 세계 혹은 어느 학적인 면에 있어서 관찰할 수 없는 그런 것이 있어요. 그건 어차피, 혹은 불원한 장래에 그런 세계가 학적으로 해명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한 배후를 중심삼아 가지고 나온 것이 약간 틀려요. 이렇기 때문에 뭐 다른 것이 없어요. 그래, 뭐 별다른 궁금한 생각들 하지 말라구요.

자, 여러분! 오늘 이렇게 만났으면 여러분이 대개 선생님한테 인사를 다 차려야 할 것이 뭐냐 하면…. 오신 손님을 대해서 말이예요, 여러분은 주인 노릇 해야 돼요, 주인. 마산을 내가 찾아왔으니 나는 손님이요 여러분은 주인이기 때문에, 주인들 대해서 인사라도 해야 되겠지만서도 그럴 시간이 없다 말이예요. 또, 오기를 선생님이 손님으로 왔지만서도 `말씀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할 것이예요. 그렇지요? 「예」

그 대신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뭐냐 하면, 저기 저 아주머니처럼 껌 깨무는 거 난 아주 싫어요. 아주머니, 우리 식구인가요? 저 아주머니! 저쪽 아주머니 말이예요. 우리 식구예요? 식구요, 식구 아니요? 「식구입니다」 아, 이가 아파서? 아프더라도 입을 이렇게 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웃음) 그럴 때는 입을 다물면 꽤 견딜 수 있는 거예요.

우리 이 젊은 사람들 말이예요…. 미국 사회 같은 데 가 봐도 말이예요, 길에 걸어다니면서 껌을 깨무는 건 상당히 사람 취급을 안 해요. 고급 인사들이라도 그건 아주 사람으로 취급 안 해요. 그것은 하류계급의 노동자 취급 받는 거예요. 오늘날 그쪽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와 가지고 껌을 깨물고 돌아다니는 게 아주 좋은 듯이 알아 가지고 짝짝짝…. 그거 얼마나 기분 나빠요! 더구나 이런 회중(會中)에 모일 때는 실례가 커요. 마, 우리 식구에게는 내가 아주 권고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아프시다니까….

또, 내가 말씀을 하게 된다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조는 사람 있는 거예요. 제일 싫어합니다. 여러분들은 조는 사람이 좋아요? 어디에 가서 쓱 얘기를 하는데, 신이 나서 이거 참 열심히 얘기를 하는데 그 말을 듣지 않고 `그래, 그래' 하면서…. (웃음) 도수(각도)가 낮아져 가지고 `너, 잘 얘기하는 구만! 난 간다' 하는 격이예요. (웃음) 거기에다 코까지 골면서…. 거 얼마나 인사성이 밝아요? (웃음)

선생님이 오신다고 뭐 집회에 대한 주의사항, 어떻게 하라는 것을 다 지시한 모양인데…. 또 특히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그러잖아도 졸음이 오지요. 졸음이 오더라도 졸지 말라고 간부들이 당부를 했을 텐데 그래도 그런 사람이 나오게 되면 내가 가만히 안 둘 거예요. 괜찮지요? 「예」 괜찮지요? 「예」

왜 내가 그러려고 하느냐 하면 말씀을 신나게 해야 되거든요. 그래, 여러분들이 졸지 않고 신이 나면 내가 신나는 말씀 하고, 여러분이 뭐 그렇게 되면 하다가 마는 거고…. 선생님도 그렇잖아요? 그저 신나기만 하면 밤새도록 24시간도 말할 수 있다구요. 내가 한 말씀 기록이 열두 시간! 새벽까지, 열두 시간까지 말했어요. 열두 시간에서 12분 모자라는군. 12분 모자라는 열두 시간이예요. 열두 시간까지 얘기한 기록이 있어요. 보통 뭐, 4, 5시간은 보통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루할 거요. 그 대신 어느때가 제일 싫은고 하니 뒤에서 쓱 이렇게 나가는 거예요. 큰일났지요? 거 큰일났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