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모두가 남북통일운동의 선구자가 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6권 PDF전문보기

우리들 모두가 남북통일운동의 선구자가 돼야

만일 내가 어렸을 때, 40년, 50년 전에 그런 길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얼마나 좋았을까? 내게 있는 힘을 다하고 내 뼛골을 녹여서라도 그런 분을 모실 뿐만 아니라 섬기며 살 것이고, 그분을 흙에 묻지 않게끔 내가 이고 다니고 업고 다녔을 것인데…. 그럴 수 있는 심정인데, 소위 여러분 문씨의 종장이라는 사람이 이와 같은 책임을 짊어지고 이와 같은 일의 실적을 가지고 세계 만민이 인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여기에 있어서, 여러분들 젊은 가슴에 민족애가 있고 인류애가 있다면 가슴이 활화산같이 폭발해야 됩니다. 문씨 종중의 젊은이라면 그래야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구요. 결의를 해야 돼요. 아까 말한 바와 같이 개인적 해방권, 종족적 해방권, 민족적 해방권, 가정적 해방권, 국가적 해방권, 세계적 해방권, 천주적 해방권을 이룰 수 있는 자부심을 갖고 그럴 수 있는 자아를 확립시켜 가지고 이걸 미리 처리해 놓고 나서 통일을 바라야만 천운의 도리 앞에 그래도 긍지를 갖춘 입장에 설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거예요. 어때요?

그러면 여러분들, '남북통일운동!' 이러는 데 통일이 쉬워요? 쉽지 않다구요. 어때요? 해방이 쉬워요, 쉽지 않아요? 그래 남북 전부가 하나되어서 해방하겠다는데 그러면 좋지요. 남북이 하나되어 가지고 간단히 통일하면 좋지요. 그러나 이건 막연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결성했는데 그 주체가 대학교수와 대학생들입니다. 승공연합은 후원 단체이고, 통일교회도 후원 단체입니다. 왜 이런 놀음을 해요? 여기에는 여러분들이 모르는 하늘의 뜻이 있는 거예요.

오늘날 이 나라를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젊은이들을 안고 아시아로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아시아를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 아시아의 젊은이를 품고 세계로 달려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세계, 천주, 하나님까지 해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아시아를 품고 세계를 품고 하나님 앞에 달려갈 수 있는 청년, 그런 의지를 품은 해방의 선구자 입장에 서지 않으면 모든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늘이 협조를 안 해요. 나, 여기에 선 문 아무개 라는 사람은 하늘의 인도함을 받아…. 40년 동안 욕을 먹고 다녔지만 이제는 일본이 내 말을 들어야 됩니다. 미국이 그렇고 한국이 그렇잖아요? 문총재 하면 알아주는 거예요. 이렇게 되지 않고는….

앞으로 조금 더 나아가면 기성교회 목사들, 장로들 반대해 보라구요. 뺨을 맞나 안 맞나 두고 보라구요. 아, 난데없는 사람들, 동네 사람들이 뺨을 칠 거라구요, '이 자식아 뭐 문총재가 이단이야?' 할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새로운 풍토권이 준비되어 가는 지금의 현실은 냉혹합니다. 역사적 실증 앞에, 역사적 사실 앞에 책임소행을 추궁받게 될 때에 내 스스로 다짐하는 자신이 어느 경지에서 해방적 위치를 확보할 것이냐 하는 것이, 여러분 앞에 묻는 종장의 물음인 것을 여러분은 잊어서는 안 되겠어요.

나라를 사랑했어요? 아들딸을 사랑했어요? 아들딸의 길을 열어 놓고 민족을 사랑했어요? 세계가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세계를 사랑했어요? 하늘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그럴 수 있는 데서만이 완전한 해방의 동이 터 오는 거예요. 동이 터 올 때 그 햇살은 골짝골짝 스며들어 죽음 가운데 사로잡혀 있던 모든 구속된 인간들을 완전히 해방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고 해방과 더불어 통일의 세계가 우리 앞에 왔다고 해야, 천년사를 다 무시하고 해방의 왕자가 되고 통일의 기수가 되어야 하나님 앞에 칭찬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잠겨 영원무궁한 행복을 누릴지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럴 자신 있어요?

자, 그러면 그와 같은 새로운 결의를 해 가지고…. 이거 내 말을 듣다 보니 '아이구 이거 엄청나구만' 하지요? 아무리 높은 곳이 있다 하더라도, 낮은 곳이 있기 때문에 높은 곳이 드러나는 거예요. 알겠어요? 문선생이란 사람이,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 아무리 높고 크다 하더라도 지극히 낮은 골짜기를 무시하는 자리에서 큰 것이 아니예요. 여기에 한 초점이 있다구요. 축이 될 수 있는 자리는 한 점입니다. 한 점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