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평행사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6권 PDF전문보기

두 개의 평행사조

민주세계, 즉 자유세계는 종교적 전통에서 출발하여 발전하였습니다. 민주주의의 현대적 개념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기 모습대로 지으셨다'는 성경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민주세계에서는 인간을 존중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선택의 이유를 최대한 허용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유없이는 인간의 행동이 가치를 지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공산주의는 인간역사에 있어서 보다 외면적이고 세속적인 사조의 결실입니다. 계몽사조와 프랑스혁명을 거쳐온 후 마르크스는 폭력과 사회공학적 기법을 응용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축출하고 폭력에 의한 사회질서 구축을 주장하였습니다. 마르크스주의의 사회공학적 기법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인간관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비록 마르크스의 견해나 주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되 마르크스 이론을 실험하고 실천해 온 역사가 70년을 헤아리는 소련 등지에서의 결과는 한마디로 비극적인 실패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산주의의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1억 5천만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으나 마르크스가 약속했던 정의와 번영의 세계는 그 어디에서도 실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들 양대 이데올로기와 이를 신봉하는 나라들은 지구상에서 서로 정면대결하고 있으며, 일찌기 상상조차 못하였던 거대한 파괴력을 가지고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