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에 기독교인들이 이 뜻을 받아들였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7권 PDF전문보기

해방 직후에 기독교인들이 이 뜻을 받아들였다면

인류역사를 보게 될 때, 하나님의 탕감복귀 역사는 80만 년에서 150만 년이라고 봅니다. 100만 년을 잡더라도, 그 100만 년 동안 탕감복귀 역사를 하나님 혼자 가슴에 품고 나온 것입니다. 이 사연을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참아 나오신 하나님의 가슴이 얼마나 서글프겠어요. 얼마나 기가 차겠느냐 이겁니다. 천지를 한 순간에 돌이킬 수 있는 재료를 다 갖고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참아 나온 그 노정을 생각해 보면 하늘이 얼마나 비참했겠느냐 이거예요.

선생님도 그래요. 해방 후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내 말만 들었다면, 완전히 내 손으로 7년 후에 세계를 평정할 수 있는 판도를 꾸며 가지고 나왔을 거예요.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환히 알고 있었고, 이러다가는 망한다는 것을 환히 알고 있었다구요. 그걸 몰랐다면 오늘날 40년의 이 돌고빗길을 돌아왔겠어요? 지루한 돌고빗길이었습니다. 그건 어머니 아버지도 이해 못 하고, 형제들도 이해 못 하고, 전체가 이해 못 했어요. 사탄권 내에 이미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이해시키려고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때서부터 광야로 쫓겨난 것입니다. 집 모퉁이에 버린 돌이 요긴한 돌이 된 것과 딱 마찬가지입니다. 쓸 데 없어 버린 돌이 되었다 이거예요. 그렇게 버린 돌이 주인에게 요긴한 돌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딱 그런 입장이다 이겁니다.

세계 앞에 추방당하고, 교회 앞에 추방당하고, 나라에 추방당하고, 가정에 추방당하고, 일족에게 추방당한 입장에서 전부 닦아 나왔습니다. 자기 일족이 믿지 않으니 이방 사람들을 모아 가지고 그들로 하여금 공인시키는 것입니다. 그 나라가 믿지 않으니 이방 나라를 찾아다가 공인시키는 놀음을 하는 겁니다. 그거 아니예요? 이방 사람이 뭐냐? 가인이예요, 가인. 사탄세계의 잘난 사람을 전부 다 이해시켜 가지고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도 요즈음 문총재의 근황을 물어 보고 다 그렇잖아요? 외국에서 사람들을 전부 잡아다가 자기 사람 만들면 이 나라보다 더 큰 나라로 만들 수 있는 가망이 있으니, 한국 사람들이 '문총재 옳소' 그러는 거 아니냐구요. 얼마나 기가 막혀요? 그런데도 기성교인들은 꿍꿍이 속으로 전부 다 뒤에서 비난만 하고, 코웃음만 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뒷통수를 맞아 가지고 눈을 뜨고 보니 '아이고 이거 잘못됐구만' 하고 깨닫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비참한 거예요. 그때 기독교만 딱 받들었으면 정면적으로 평지에서 종을 치며 백주에 얼마든지 교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밤길로 쫓겨나고, 비탈길을 더듬으면서 복귀의 길을 찾아나온 것입니다. 이 분하고 원통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밥 먹고 살 수 있다고 해서 그걸 잊어서는 안 돼요. 편안하다고 해서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난 안 잊어요. 안 잊습니다.

자기들이 옷을 벗고, 자기들이 자원해서 무릎을 꿇게끔 만들고야 안착하고 쉴 수 있는 것이며, 생애를 마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을 향해서 갈 수 있는 생애를 맞춰 나가야 하는 거라구요. 그런 과제를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빠요.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