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는 데 챔피언이신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1권 PDF전문보기

잊어버리는 데 챔피언이신 하나님

그런 의미에서 내가 지금 기독교를 대해 가지고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나를 원수시해요. 나에게는 원수가 없습니다. 잊어버리는 데에는 전문가예요. (웃음. 박수) 잊어버리지 않으면 살지 못합니다. 우리 같은 성격에 잊어버리지 않게 되면 그걸 두고 두고 생각하는데, 밤잠을 자요? 나 못 잔다구요. 그러니까 잊어버리는 데에 챔피언이 됐어요. 좋은 꼴 나쁜 꼴, 높고 낮은 흐름의 모든 모양이 천태만상으로 변하더라도 그 꼴을 다 보고도 잊어버리는 거예요. 모르는 것이 제일 행복해요. 모르는 것같이 있는 것이 제일 무난합니다.

그리고 전부 다 나에 대해서 욕을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제일 편안한 자리에 있는 거예요. 욕먹는 사람 강도새끼가 들어와서 뒤져 봤자 뭐 생길 것 같지 않거든요. 그러니 그것들도 안 옵니다. 좋은 사람도 안 오지만 나쁜 사람도 안 와요. 그렇지만 나는 가서 그들을 잡아다가 좋은 사람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런 능력이 있다구요.

우리 통일교회 패들, 여기 보니까 젊은 녀석들이 많이 모였구만. 이 녀석들이 올 때 자기 마음대로 온 패들이 아닙니다. 할 수 없어서 온 패들이예요. 너나 할 것 없이 할 수 없어서 모여든 패입니다. `아이구, 문선생을 몰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이구, 요놈의 원리 말씀을 듣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유롭게 살고 마음대로 할 것인데, 아이구 원수야!' 이런다구요. 이게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아요. (웃음) 그러니 고약한 패들이라구요. 이 고약한 패들을 지도하는 내가 얼마나 고약하겠느냐 이겁니다. (웃음) 고약하니 욕 좀 먹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얼마나 편안해요? 아직까지 내가 욕을 먹었지만, 욕을 그만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욕먹어서 배가 불러 본 적이 없습니다. (웃음) 그거 누구 닮았느냐? 하나님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일생 동안 살면서 하나님을 한번도 욕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웃음) 있으면 손들어 봐요. 내가 하나 물어 볼께요. 미국 말에는 말이예요…. 여기 한국에도 그런 말 있지요? `하나님 맙소사' 그런 말을 한다구요. 미국은 더더우기나 그런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잘돼도 `하나님이 보호하사!' 하며 하나님을 대해서 감사하려고 합니다. 아주 잘될 때 그런다는 거예요. 보통 때는 그만두고 말이예요. 정 잘되면 `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었지' 한다는 것입니다. 또, 제일 못돼도 `아이구, 하나님 맙소사!' 해요. 그러니 제일 좋고 나쁜 것에 하나님을 걸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역사시대에 살다가 갔어요? 그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일생 동안 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게 복받고 잘살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하루 생활하기도 고달픈데 말이예요. 얼마나 불평을 해요? 저놈의 자식, 저거 보기 싫어 죽겠다고 하고 말이예요. 한국 말이 참 기가 막힙니다. `아이구! 나 좋아서 죽겠다' 하고, `보기 싫어 죽겠다. 야단스러워 죽겠다' 해요. 전부 다 `죽겠다'는 거예요. 자, `죽겠다' 하고 생활하는 한국 사람이 욕을 하더라도 하나님에 대해서 욕을 많이 하고 불평이라도 많이 했을 게 아니겠어요?

그런 입장에서 볼 때, 하나님이 기분 나쁜 녀석들을 대해 일대일로 복수의 전법을 취한다면 한 녀석이라도 살아 남을 것 같아요? (웃음) 요즘에는 하나님이 죽었다고까지 하잖아요? 공산당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고 말입니다. 눈을 시퍼렇게 뜨고 매일같이 움직이고 계시는 하나님을 죽었다고 하니,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자기 아버지가 옆에 떡 앉아 가지고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우리 아버지 죽었소' 한다면, 그걸 듣고 앉아 있는 아비가 얼마나 기가 차겠느냐 이거예요. (웃음) 그렇지만 하나님은 다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잊어버리는 데 왕초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닮아서 문 아무개라는 사람은 잊어버리는 데 있어서 챔피언입니다. 내가 그런 걸 둬두고는 밤잠을 못 자요.

하나님도 농을 참 좋아합니다. 유머를 좋아해요. 유머의 대왕님이 누구냐 하게 될 때, 그게 누구겠어요? 「선생님」 아니예요, 문선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예요. 전지전능하니까 유머도 잘 하십니다. 웃는 데도 떼굴떼굴 웃고, 또 떼굴떼굴 웃고, 틀어지게 웃고 나동그라지게 웃게 만들 수 있는 대왕님이 누구시라구요? 「하나님」 그래, 하나님입니다. 그런 대왕님이 하나님이시라는 거예요.

그런데 인간들이 좋은 일을 당해 가지고 `하나님 고맙습니다' 해도 하나님이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아요. 왜? 지금 좋다고 하는 그 녀석의 욕심 보따리를 보니, 다음에는 몇십 배를 주지 않으면 하나님을 죽었다고 하며 원망할 것이 뻔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좋다고 하나님을 찬양해도 들은 척 만 척하고, 또 지금 죽겠다고 해도 아는 척 만 척하는 것입니다. 왜? 조금만 도와줬다가는 달라붙어요. 달라붙어 가지고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그저 하나님도 나를 안경같이 끼고, 나를 통해서 모든 것을 보라고 한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욕심이 있어요, 없어요? 욕심이 있어요? 「예」 도깨비 욕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이 이루어지면…. 그다음에 도깨비 위에는 뭐예요? 왕도깨비입니다. 왕도깨비 욕심을 바라고 그 왕도깨비 욕심이 이루어지더라도 `또 또 또'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좋아해도 하나님이 거기에 박자를 맞출 수 없고, 나빠해도 동정할 수 없는 거예요. 하나님은 듣고도 모르는 척하고, 알고도 모르는 척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제일 편리한 생활 방법이라고 나는 알아요. 재미있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