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위하는 생활로 감동을 줘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2권 PDF전문보기

무엇보다도 위하는 생활로 감동을 줘야

자, 그러한 경향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감동을 시키는 것이 문제예요. 그 사람들을 인도하고 외교하고 접선하는 데 있어서 자기 기준보다 높은 사람과 접촉하여 감명을 준다는 것은 참 힘듭니다. 그 사람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가져야 돼요. 감명을 주는 방법이 그렇다구요. 그 분야 이상의 학문을 중심삼고 이야기해도 책을 보면 알 수 있는 그런 것 가지고는 그저 이해만 시키고 긍정은 하게 할 수 있지만 감동은 주지 못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에 오늘의 통일교회 여러분은 살아온 생활 방향이 다릅니다.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위하는 생활을 해 나왔어요. 지방에 나가 개척하고 남이 못 하는 걸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맨 처음에는 비웃었어요. 맨 처음엔 비웃었다구요. 아무것도 아닌 녀석이 와서 한달, 두달, 한 일년 하더니 교회를 만들고 부락의 젊은이들을 전부 데려가는 거예요. 50명 60명의 동네 처녀 총각을 모으는 거예요. 그런 것을 맨 처음에는 '저거, 쌍놈의 자식이 와서 동네 망친다'고 욕을 해도 그것으로 끝나지 않거든요.

학생들을 모을 줄만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그다음엔 아주머니로부터 아저씨까지, 동네에서 똑똑한 사람들은 전부 들어가서 수가 점점 차더라 이거예요. 그렇게 되게 될 때 달리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감탄하면서 자기 생각을 한다구요. '과거 내가 어렸을 때에 난 이랬는데, 야! 지금보니 훌륭하다' 하는 거예요. 훌륭하다는 겁니다. '훌륭한 사람을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내가 때려 쫓으려고 했구나' 하면서, 거기서 스스로 반성하고 자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반성하는 양이 많고 자책하는 깊이가 깊으면 깊을수록 그것이 존경도로 변하는 것입니다. 존경도로 변하고 순응할 수 있는 도로 변하는 거라구요.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국민학교밖에 안 나온 우리 아줌마들이 시골에 가서 교회를 세우고 1년, 2년, 3년, 4년, 혼자 그것을 붙들고 고생을 했습니다. 부락에서 지금까지 남이 못 하는 일을 했다는 사실은 그 부락 전체가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자기들보다 낫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기들은 여편네와 같이 살고 가족과 같이 살면서 불평을 했는데, 저들은 혼자 나와 외롭게 살면서 부락이 반대하고 전체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소화해 나가면서 1년, 2년, 3년을 지내 왔다는 사실은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이거예요. 거기에서 감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이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아주머니 아저씨, 동네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전부 존경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감동적인 요건을 어떻게 남기느냐 하는 것이 교육의 책임을 짊어진 사람들이 해야 할 놀음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지금까지는 그랬잖아요? 누구도 무슨 무슨 박사 하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아무리 실력을 갖고 뭐 하더라도…. 이번에 서울에서 안보대회를 중심삼은 국민연합 결성대회를 했는데, 거기에 무슨 뭐 학계에서 잘나고 잘났다는 이름난 유명한 박사들이 나서서 이야기를 하는데 대중으로부터 위압을 느꼈다는 거예요. 그들은 우리 사람들을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다구요. 승공연합 지부장만 해도 그렇습니다. 통일교회 교인들 보게 되면 얼굴도 잘생기지 못했고, 젊은 놈들은 어디 가서 축에도 못 끼고 먼 발치에 가서 가만히 있거든요. 어디 모임에 가서 보면 빗자루 들고 나서고 종이나 줍고 쓰레기통 가까이서 맴도는 것으로만 보아 왔다구요. 알기를 우습게 알았다구요.

예를 들어 보면, 교수들하고 승공연합 지부장하고 점심을 하더라도 우리 교회 책임자는 참석도 안 시킬 정도로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번 강의에서 한 대 맞은 거예요. 옷을 저렇게 입고 해서 우습게 알았는데, 말하는 것을 보니까 청산유수거든요. 대중이 완전히 그 분위기에 녹아나고, 그 외치는 신념의 품에서 대중이 놀아난다 이겁니다. 자기들이 아무리 이론적으로 이야기하고 잘났다고 암만 뻐기더라도 안 통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감동을 주는 거예요. 그것이 우리 통일교회의 힘입니다. 맨 처음에는 무시를 당하지만 무시당한 만큼 나중에는 그 폭이 넓고 깊이가 깊으면 깊을수록 완전히 역사를 두고 굴복시킬 수 있는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