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를 제2의 고향으로 흠모하며 사는 사람들이 종교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7권 PDF전문보기

영계를 제2의 고향으로 흠모하며 사는 사람들이 종교인

이걸 여러분들이 생각하게 될 때, 종교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과 다른 것이 뭐냐 하면, 그들은 일생 동안 영계를 표준하고 믿습니다. 벌써 종교라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여러분, 종교라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서 생활하려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모든 종주들이 남기고 간 경서(經書)의 내용은 인간 살림살이를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세계, 초연한 세계의 내용을 중심삼고 하나님이면 하나님이 계신 곳과 하나님이 사시는 곳을 중심삼고 우리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내용을 가르쳐 준 거예요.

그러면 종교생활을 한 그 생활이 심각하면 심각할수록, 일생의 모든 문제를 다 버리고 넘어섰으면 넘어섰을수록, 하나님, 혹은 주님, 혹은 자기 종족 누구누구, 우리 교회,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그는 생애의 모든 것을 투입했다, 그는 종교를, 그런 사랑하는 종교의 목적을 위해서 사랑하는 부모를 버렸다, 사랑하는 고향을 버렸다, 사랑하는 조국을 버렸다, 사랑하는 지구성, 생애의 노정이 거쳐 넘어가야 할 이 지구성을, 세계의 인류를 극복하고 그것을 위해서 온갖 정성을 다 들였다, 자기가 향하는 시선도 그것을 위하여, 모든 생각도, 자기가 움직이는 모든 활동의 목적도 이 하나를 중심삼고 투입했다 할 때, 여러분, 그가 영계에 들어가게 될 때 어떨 것 같아요? `아이고, 가고 싶지 않다' 그럴 것 같아요?

깊고 넓은 그 세계의 환경이 우리 인간세계와 다르면 다를수록 거기에 대한 관심사라는 건 `어떨까? 어떨까?' 하면서 궁금해 하듯이, 여러분, 시집 장가 못 간 처녀 총각들, 결혼 못 한 사람은 시집 장가 가면 `아이고 어떨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흠모의 심정을 가지고 제2의 고향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종교인이 아니겠느냐 이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러면 그런 곳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고, 생애를 투입하고 온갖 정성을 다 들이고, 또 그곳을 위해서 세상으로부터 매를 맞고, 천대를 받고, 감옥에 갇히고, 짓밟히고, 조롱을 받고, 침뱉음을 당한 모든 사실들이 있다면 그것은 심각한 자리입니다. 그런 심각한 입장에서 세상 만사를 다 알고 의식하면서 비교한 모든 결과 이것이 보다 가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그걸 당할 때, 내게 부딪치는 외적인 모든 반대현상이 나로 하여금 후세에 있어서 어떤 소망의 기준을 가져다 줄 것이냐?

평탄한 종교 생활을 하는 것보다도 어려운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 평범하게 생활하는 사람보다 심각한 자리에서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 그 종교를 믿고 살겠다는, 그 종교에 귀의해 가지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살겠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의 영원한 생명과 본질적인 가치를 위하여 살겠다는 사람 등 천태만상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천태만상의 차이가 있다면, 천태만상의 생애노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극한과 보통, 이 기준이 천태만상의 계열이, 계급이 혹은 방향이 남겨질 것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