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사조와 비료 사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4권 PDF전문보기

씨 사조와 비료 사조

왜 종교가 있느냐? 마음 편에서 살겠다 하는 종교인 패들하고 몸 편에서 살겠다 하는 비종교인 패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 두 가지예요. 이 세계의 사조는 마음 편을 향해서 가는 조류하고 몸뚱이를 중심삼고 흘러가는 조류가 있기 때문에 사람은 대체로 두 종류로 나눠져요. 외향적인, 외적인 문제를 기쁨으로 찾아가는 사람과 내적인 면을 기쁨으로 찾아가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면 외적인 면을 중심삼고 가는 사람은 어떠냐? 자기를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내적인 면을 위해 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아요? 50억 인류에게 다 주었더라도 또 주라는 거예요. 다음에 후손들이 태어나면 그때도 주라는 거지요. 마음은 그렇다는 거예요. 이렇게 보게 되면 마음은 자기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몸이 요구하는 것은 자기를 중심삼고 요구하지만, 마음이 요구하는 것은 전체를 위해서 요구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의 흐름, 우리 생활의 흐름은 몸을 중심삼은 하루하루의 생활을 통한…. 생활은 하루하루를 두고 하는 말이고, 생애라는 것은 일생을 두고 하는 말이예요. 생애의 걸음걸이와 생활의 걸음걸이는 다른 것입니다. 생애의 걸음걸이는 역사적 방향과 양심적 방향에 박자를 맞추려고 하지만, 생활의 걸음걸이는 딴 방향에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딴 방향에 맞추는 것이 관계없이 맞추느냐? 관계 있게 맞추는데, 요걸 몰라요. 그게 우리 현실문제예요. 오늘 주제가 통일의 사조인데, 무엇이 하나 만들겠느냐? 외향적인 정치 경제 문화 이런 면이 주류가 되겠느냐, 내적인 양심세계의 신을 위주한 종교권이 주류가 되겠느냐? 이게 문제 되는 거예요.

역사는 반드시 하나는 주류 또 하나는 방계로서 거쳐 나가는데, 그럼 역사에 있어서 혼란시대가 올 것입니다. 왜 혼란시대가 오느냐? 구형을 만들어 놓고 또다른 구형을 만들려고 할 때는 여기서…. 여기에서 이게 이렇게 됐으면 여기에 오던 힘이 이렇게 올라가서는 다른 방향으로 또 옮겨져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때가 역사적인 대전환시기라는 거예요.

천운이 말이예요, 천운이 낮이 됐다가 밤이 될 때는 대전환시기가 오기 때문에 우리 인간세계에 있어서 외적 세계의 종말적인 혼란시대, 내적 세계의 종말적 혼란시대가 올 것이다 이거예요. 그때는 종교의 힘도, 이 땅 위의 큰 국권의 힘도, 가정의 힘도, 개인의 힘도 전부 다 꼭지가 떨어질 때예요, 꼭지가.

꼭지가 떨어지면 둘입니다. 열매를 중심삼고 볼 때 생명을 이어받는 것이 있고, 비료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이치는 인간을 가르쳐 주는 백과사전이예요. 열매를 보게 되면 하나는 비료가 되는 부분이 있고 하나는 뭐요? 「씨」 어디, 씨가 밖에 있어요? 거름 될 것이 안에 있어요, 씨 될 것이 안에 있어요? 「씨 될 것이 안에 있습니다」 알긴 아누만. 귀한 것은 깊은 데 갖다 심어 놓는 거예요. 그렇지요?「예」

그러면 씨 될 수 있는 것이 뭐냐? 깊은 곳에 있는 것이예요. 이런 관점에서 마음과 몸을 볼 때 몸보다도 깊은 자리에 있는 것이 마음이라는 거예요. 마음보다도 깊은 자리에, 깊은 것 중에서 제일 깊은 자리에 있는 것이 뭐냐? 씨예요. 씨가 근본이예요. 모든 것이 씨를 닮아서 돌아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음의 맨 깊은 데 있는, 본래의 씨 될 수 있는 그러한 것이 연결되어야 된다 이거예요.

씨에서 싹이 터서 첫뿌리, 첫싹의 인연을 전부 다 인수해서 나무가 커 가지고 꽃이 피고 오만가지 열매를 맺게 하는, 나무가 자라게 하는 그 모든 요소를 흡수해서 땅의 요소와 화합해 가지고―천지 조화를 이루어야 돼요. 혼자면 안 돼요―주고받음으로써 땅의 진액, 마음의 진액이 다 합해 가지고 씨가 되는 거예요.

거기에서는 뭐냐 하면, 씨가 되는 것과 거름이 되는 것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외적인 것은 거름이 돼요. 나무도 그렇잖아요? 외적인 것은 거름 되는 것이요, 내적인 것은 종대를 따라서 점점점점 커 가는 거예요. 사람도 그렇잖아요? 살이 때가 되는 거예요. 전부 다 새 것이 나와 가지고…. 마찬가지라구요.

자, 이렇게 볼 때에 내적인 것이 씨에 가까우니까 내적인 것을 중심삼고 개인적 사조도 연결돼야 되고, 가정적 사조도, 사회적 사조도, 국가 세계의 모든 흐름도 수습돼야 된다는 그 논리는 타당한 논리다 이거예요.

사람은 그래요. 제멋대로 사는 사람이 있고, 양심적으로 살겠다는 사람이 있고, 그다음엔 종교에서 말하는 양심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근본 되는 신이 있다면 신의 마음을 중심삼고 환경적 여건을 연결시키고 있는 몸을 조종하면서 살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 종류가 있어요. 제멋대로 사는 사람하고, 그다음엔?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

양심의 기준이 뭐냐 할 때, 이 기준은 국가를 중심삼은 전통 역사가 한계입니다. 그 이상은 몰라요. 세계의 사상이라든가 뭐 하늘이 천지의 기원이 된다든가 신이라든가 하는 것을 몰라요. 그러나 거기에서 넘어가 가지고 딴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종교인이다 이거예요. 종교인 중에서도 신비로운 것을 체험하면서 깊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예요. 그들은 신이 있는 것을 알고 신과 더불어 신의 마음을 따라서 신의 생활을 대표해 가지고 살겠다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러면 어떠한 사람을 중심삼고 역사의 사조가 연결될 것이냐? 제멋대로 사는 사람이예요? 제멋대로 사는 사람이 씨가 되겠소, 양심적인 사람이 씨가 되겠소, 그다음에 종교적인 사람이 씨가 되겠소? 세 종류가 있는 거예요. 그렇지요?

여기 나온 통일교회 교인들도 진짜 통일교회 교인이 있고, 가짜 통일교인이 있고,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닌 패가 있다구요. 진짜가 좋아요? 진짜 중의 진짜가 누구예요? 여기 서 있는, 욕 많이 먹는 레버런 문이 진짜지? 「아멘」 뭐가 아멘이야. 아멘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멘 소멘 뭐 어쩌고 하는 날나리 판노래가 다 있던데….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