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사회는 마음과 몸과 같은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6권 PDF전문보기

종교와 사회는 마음과 몸과 같은 것

종교 지도자들이 충성을 다해서 종단을 위해 봉사하고, 그 종단 자체가 자기 사명을 다하게 될 때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우리 민족이면 민족의 앞날에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종단만 가지고서는 안 됩니다. 이들이 어떻게 화합해야 되느냐? 이런 문제가 비단 종교계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계를 바라보나 사상계를 바라보나 문제가 됩니다. 어차피 인류는 하나의 목적점을 향해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외적 세계·내적 세계를 말한다면, 외적 세계는 종교가 아니고 정치ㆍ경제ㆍ문화ㆍ사회를 중심삼고 역사를 이어 나오는 수많은 국가군입니다. 그리고 내적 세계는 각 종단들입니다. 이 모든 종단들이 각각 종주는 달리하지만 세계를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사람에 비하면 종교는 마음과 같은 것이고, 또 일반 사회는 몸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인간 자신을 두고 보면, 몸과 마음이 언제 통일되느냐? 이게 종교계에서도 큰 문제입니다. 어떤 성인이든지 `나는 내 교리를 통해서 몸과 마음을 하나 만들었다, 마음과 몸이 싸우는 이 전쟁을 평화롭게 만들었다' 하고 자신 있게 선언한 사람이 없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외적 세계 내적 세계가 이와 같이 대치되어 가지고, 외적 세계의 국가 주권자들에게 지금까지 종교계가 탄압을 받아 왔습니다. 많은 희생을 당해 왔습니다. 반면에 종교계는 맞기만 했지 외적 세계를 쳐 본 일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맞으면서 커 나왔습니다. 근본문제에 들어가면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할 제목은 `근본사상'입니다. 근본사상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말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