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의 신관(神觀)과 종교인들의 신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7권 PDF전문보기

학자들의 신관(神觀)과 종교인들의 신관

여러분들이 다 알다시피 `사상' 하면 체계적인 내용을 가진 관, `어떻게 본다' 하는 그런 체계적인 내용을 갖춰야 됩니다. 개인사상이라든가 민족사상이라든가 세계사상이라든가 혹은 요즘의 우주사상이라든가 하는 말들을 들어 볼 때, 그것들이 막연하게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인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겁니다. 체계적인 관련성을 가진 하나의 관, 보는 점을 갖게 될 때 `사상'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학자들은 지금까지 신(神)에 대해서는 대개 관심을 안 가져 왔다구요. 대다수의 학자들은 귀납적인 논리, 귀납적인 방법을 통해서 원인을 추구하는 학문적 연구를 하기 때문에, 신을 인정한다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연구해 가면 갈수록 그것이 확실해지는 것이 아니라 모호해진다는 것입니다. 물질계 혹은 실존성을 인정해 가지고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은 보이지 않으므로 관념이나 생각 가운데 인식을 통해서 인정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가장 어렵다면 어려운 문제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인들은 달라요. 종교인들은 그 반대의 연역적 방법을 통해 `신이 있다' 해 가지고 그걸 중심삼고 쭉 모든 것을 관찰해 가지고 풀어 나간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