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문화생활 형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8권 PDF전문보기

미래의 문화생활 형태

앞으로 중고등학교나 대학의 교육은 의무제도가 됩니다. 의무제도라기 보다 대학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고등학교나 대학의 경계선도 없어져요. 비디오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해 가지고 국가시험만 치르게 되면 국민학교도 졸업할 수 있고, 중고등학교도 졸업할 수 있고, 대학교도 졸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재적인 사람은 5년 동안에 대학 아니라 대학원까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언어가 통일되면 그런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도시 집중시대는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사람들은 사랑하는 상대와 더불어, 자기 자녀들을 거느리고 만국을 순회하면서 사는 시대가 되는 거예요. 그것이 이상입니다. 세계를 순회하면서 사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런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기에게 필요한 모든 물건을 30분이나 한 시간 이내에 어디서든지 보급받을 수 있는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도로는 어디든지, 높은 산은 굴을 뚫어서라도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거예요. 저 산꼭대기에 살더라도 전부 케이블카 타고 마음대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시대가 오기 때문에 30분 내지 한 시간 이내에 자기가 원하는 모든 것을 보급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날과 같은 집중생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옛날에는 서울이 모든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에 배울 것도 많고 자기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빨랐기 때문에 전부 서울로 모여들었지만, 지금은 텔레비전 등 문화시설의 보급으로 말미암아 도시와 농촌과의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도리어 도시 사람들이 더 무식해요. 왜? 농촌 사람은 몇 개월 동안만 농사지으면 시간이 남아 돈다는 거예요. 그리고 농사도 어렵지 않아요. 과학적인 영농방법으로 인해서 기계가 다 해주는 거예요. 그러니 그 나머지 몇 달 동안은 앉아 가지고 24시간 텔레비전만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사에 대해서도 장관보다 더 잘 알고 있어요. 정말이라구요.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되고, 누가 어떻고 어떻다 하고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