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을 따라가면 만사형통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9권 PDF전문보기

천운을 따라가면 만사형통

여러분이 이 모임의 제목을 보면 알다시피 `남북총선 대비 전국대회'라는 이 운동을 우리가 지금 시작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실정을 바라볼 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다수가 평탄한 길을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느끼리라고 봅니다. 남한정세도 그렇지만 남북에 걸려 있는 세계정세 가운데에 있어서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운명이라고 할까, 백의민족이 짊어진 하나의 역사적 과제라고 할까, 그런 문제를 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스스로 자신은 모르지만 천운이 있다면 그 천운으로 말미암아 인연된 그 어떤 내용이 이 민족의 배후에 있어서 세계를 대표하고 혹은 남북이 갈라진 이 실정이 역사적인 어떤 책임 소화를 위해서 있어야 할 필연적인 귀결이 아닌가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일면 낙망이 되기도 하지만 일면 하나님의 어떠한 가호의 뜻도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나라가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사실은 어떤 일개인이나 일가정 혹은 일족이 어려움에 부딪친 것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서 그 환경적 여건에 따라 거기에 적응하든가 아니면 적응하지 못하든가 하는 입장에 서서 역사성을 짊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만일에 한 가정이 무너지게 됐다 하는 입장에 섰다면 그 가정이 원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수십년이 걸립니다. 일가정도 그런데 나라가 만약에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면, 이것을 이상적인 기준은 못 되더라도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는 기준까지 돌이키기 위해서는 10년, 20년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수십년, 혹은 반세기, 일세기를 걸고 재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적 실정을 미루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라의 주인이 누구냐? 나라를 책임질 사람이 누구냐? 물론 그 나라의 국민이요, 그 나라를 통치하는 주권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나라가 있고 주권이 있더라도 그 나라와 주권을 자기들 생각대로 해 가지고는 나라의 어려운 운세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하늘을 중심삼고 나가야 되는 거예요. 우리는 평면적인 세상에 살고 있지만 종적인 입장에서 역사를 지도하시는 하늘이 있다고 할 때 하늘을 따르는 백성, 하늘을 따르는 주권자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둘이 하나되어 하늘을 중심삼고 끌고 가게 될 때는, 우리 인간들이 평면적인 면에서 생각하는 환경적 여건을 극복하고 시간적 장단(長短)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천운을 원하는 것입니다. 천운이라는 것이 있다는 거예요. 그 운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러면 그 운은 무슨 운이냐? 국운이 아닙니다. 국운을 넘어서 세계를 움직이는 천운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 천운을 누가 조정하느냐? 이 우주를 창조하신 주인이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 주인이 누구냐? 우리 종교적 술어로는 하나님이니 혹은 여러 가지 명사가 있지만 그것은 문제가 아니예요. 그렇지만 그 어떤 중심존재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심존재가 있는 것을 확실히 알고 그 중심존재가 가는 길을 확실히 따라가게 될 때는 만사가 형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결론은 뭐냐? 국가의 어려운 문제, 사회의 어려운 문제, 우리 개인의 어려운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이라는 분을 확실히 알게 될 때는 개인 문제도 해결되는 것이요, 가정 문제도 해결되는 것이요, 사회와 국가와 세계, 더 나아가서는 천운이 바라는 미래세계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그분은 절대적인 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분이 가는 길도 절대적으로 하나라는 거예요. 그 하나의 길은 절대적인 승리와 완전을 기하기 때문에 그 길을 따라가는 것만이 모든 것의 해결책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