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9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

오늘 이렇게 처음 만났는데, 말씀의 제목을 잡는다면 무슨 제목으로 잡을 것이냐? 참사랑을 중심삼은 통일된 나라, 나라에 앞서서 가정입니다. 나라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 가정에 앞서서 개인이예요. 그러면 `참사랑을 중심한 통일된 가정'을 중심삼고 말씀해 보겠습니다.

여기에서 맨 처음에 문제되는 것이 뭐냐? 과연 하나님이 계시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실천노정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투쟁을 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통일교회 교주가 돼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배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하나님이 계시느냐, 안 계시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는, 아무리 종교이념이 크고 종교가 이루어 놓은 역사적인 기반이 크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하나님의 소원의 이상적 종착점과 일치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하나님이 계시느냐? 오늘날 철학계에서도 사유문제와 실재문제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재는 존재를 말하는 거예요. 이 사유문제와 존재문제의 철학사조를 중심삼고 두 세계가 창출됐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바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입니다. 이 두 세계의 투쟁으로 말미암아 인류 역사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고 앞으로 갈 길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좌절단계에서 꺼져 가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유심론을 대표한 민주세계를 볼 때, 더더욱이나 민주세계를 지도하던 미국의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볼 때, 과연 미국의 기독교가 하나님을 모시고 있느냐, 하나님을 아느냐?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내가 미국에 가서 놀란 것이 뭐냐? 그동안 미국의 사상계나 신학계의 유명한 학자들과 많은 관계를 맺고 지내왔습니다만 그들 가운데 75퍼센트가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이론적인 면을 중심삼고 모든 전체를 해결하려는 현실세계에 있어서 종교적 내용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에 대한 이론적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신학사조를 거쳐서…. 결국 종교라는 것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과 더불어 생활하면서, 접하면서 출발한 것입니다. 이것이 종주들로 말미암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그 종교 터전이 역사를 거쳐오면서 세계적 판도를 확정하고 새로운 문화세계를 창건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입장에 있지만 현대인 가운데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인 면에서 하나님을 추구하는데 실패했다, 실각돼 버리고 말았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이 신(神)을 중심삼은 학문인데도 불구하고 이론적인 입장에서만 신을 추구하다 보니 결국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입장에 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신(新) 신학이나 해방신학같이 상상할 수도 없는, 종교의 본질에 위배되는 이런 말단에 처한 실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세계적인 종교지도자나 세계적인 종교들이 배후에 있는 하나님을 진짜 알고 있느냐 하는 문제, 이것이 큰 문제입니다. 종교의 배후를 연이어서 문화권을 형성한 수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그 나라의 백성이나 주권자도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더더욱이나 공산세계는 무신론을 주장하니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세의 신본주의가 인본주의로 떨어지고 인본주의는 유물론적 물본주의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됐느냐? 인간이 동물과 같이 말초신경의 자극을 위주로 하는 향락적인 세속적 인본주의로 떨어졌습니다. 동물적 인간이 돼 버렸다 이겁니다. 여기에 가치적인 내용은 아무리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고, 신의 본질적 자세로 바라보는 이상세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탈이상적, 탈종교적 세계에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