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를 위해, 남자는 여자를 위해 태어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9권 PDF전문보기

여자는 남자를 위해, 남자는 여자를 위해 태어나

여러분들도 그런 길을 더듬어 가는 것입니다. `아, 나는 젊은데…?'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이내 그때는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30대, 손 들어 봐요. 내리고,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30대가 대부분이구만. 그럼, 결혼 안 한 사람도 손 들어 봐요. 상당히 있구만.

여자에게는 뭐가 필요하지요? 「남자가 필요합니다.」 (웃음) 정말 그래요? 여자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어요? 「남자를 위해 태어났습니다.」 여자 자기를 위해 태어난 건 아닙니다. 그렇지요? 여자는 남자를 위해 태어났고, 또 남자는 여자를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그 태어나게 된 동기가 자신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여기서 `위함의 철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왜 태어났을까? 이것은 철학적인 문제라구요. 여러분들 중에도 `나는 왜 여자로 태어났을까?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길가에서 남자에게 놀림을 당하고, 울면서 `아빠 엄마는 왜 나를 여자로 낳은 걸까? 평생 동안 변하지 않을 텐데….' 하고 아무리 괴로워 해도 그 여자라는 길을 피할 도리는 없다구요. 그 피할 길이 있다면, 여자는 남자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는 달아날 길은 없어요. 그러니까 태어난 동기를 볼 때, 여자 자신을 중심삼고 태어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여기서 선생님이 말하고 싶은 것은 여자는 남자를 위해, 남자는 여자를 위해 태어난 것이다 이거예요. 절대로 자신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확실히 아느냐 알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출발 기지가, 기반이, 토대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태어나 자신을 위해 산다고 하는 그러한 인생 행로는 있을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없어요. 절대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산다는 것은 자신이 기뻐하는 거예요, 기쁘게 해야 되는 거예요? 「기쁘게 해야 합니다.」 여자들이 전족(纏足)을 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 하는 거예요?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자들이 아침에 거울 앞에 앉아서 다들 화장을 하지요? 그게 누구를 위해 하는 거예요? 자기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장을 하게 되면 꽃과 같은 아름다운 빛깔과 사랑스런 향기, 여러 가지 꽃의 향기가 나지요? 이와 같이 여자가 화장을 하는 것은 자신이 속해 있는 전체 환경을 향기나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색의 화장품을 썼다면 그 환경이 어제와는 다른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어제가 봄의 향기였다면, 오늘은 여름 향기, 내일은 가을 향기, 모레는 겨울 향기로 사시 사철을 돌고, 우주 여행을 하면서 전체를 기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화장하는 것과, 자기 자신만을 위해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거라구요. (웃음)

이건 중요한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하게 되면 악마와 통하는 것입니다. 웃는 것도 화장하는 것도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옷도 자신을 위해 입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입는 것입니다.

그 환경을 보게 되면, 거기에는 남자라는 동물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웃음) 그 남자들 중에는 추남도 있고 미남도 있어요. 미남이든 추남이든 아름다움에는 모두 감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분이 나쁘지 않거든. 그렇게 될 때는 보조를 맞춰 웃으면서 `고마워요!' 한다고 해서 그것이 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서 `당신을 좋아해요.' 이런 말을 한다거나,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아, 오늘은 기분이 좋구만!' 이러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일본 여자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그러면 어디에도 없는 예술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산에 올라가 `야!' 할 때 울리는 것을 무슨 비코(びこ)라고 해요? 「야마비코(やまびこ;메아리)입니다.」 왜 비코라고 하지요? (웃음) 비코라는 건…. 손자를 히코(ひこ;증손)라고 하잖아요? 뒤로 자꾸자꾸 연결해 가면 히코와 연결된다구요. 그러니까 설명을 잘 하면 굶어 죽을 자리에서도 굶어 죽지 않아요. (웃음)

또 설명을 아무리 요란스럽게 하더라도 그 근본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문학, 시, 정적인 예술품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저 멋있다고 웃는 사람이 있는데, 웃는 것도 자기를 위해서 웃는 사람은 사탄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자기 얼굴을 보면서 웃어 본 적이 없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웃음) 자기 나름대로 배우 같은 표정을 하고서 `이런 표정을 하면 남자들이 관심을 가져 줄까?' 하지요?

자, 여자는 누구를 위해 태어났다구요? 「남자입니다.」 아기는 누구를 위해 태어났어요? 「부모입니다.」 부모는 누구를 위해 아기들을 낳았어요? 「그 아기를 위해 낳았습니다.」 그러면 그 가정은 불행한 가정이에요, 행복한 가정이에요? 「행복한 가정입니다.」 자기 전체를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면 중심이 어떻게 돼요? 위하여 살기 때문에 그 중심은 진공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가 저기압이 돼 가지고 `나는 모든 여러분들과 관계 맺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이쪽이 좋은 곳이니 이쪽으로 오십시오.'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