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기억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남겨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1권 PDF전문보기

일생에 기억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남겨라

그런 걸 볼 때, 여러분들은 어디로 가서 정착할 거예요? 내려가서 정착할 거예요, 올라가서 정착할 거예요? 그게 문제입니다. 이번에 이 대회를 하는 데 대해서도, 식구인데도 환고향해서 활동 안 하고 남 모르게 숨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거 얼마나 기가 막혀요? 앞으로 통일교회가 천하를 거느려 가지고 자기 일생을 교재로 해서, 교본의 재료로 등장해서 교육을 할 때, 아들딸이 `아버지는 통일교회에 먼저 들어갔는데 뭘 했소?' 할 때 뭐라고 할 거예요?

지나간 날의 남의 이야기 팔아먹고 살지 말라구요. 우리 통일교인들 중에 자기는 손바닥에 자랑할 수 있는 아무런 실적 기반도 없으면서, 초대교회 때에 고생했던 것 가지고, 옛날에는 맨손으로 뭐 했다고 하면서 그거 팔아먹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런 건 한번 돌면 그만입니다. 누가 와서 `저는 누구의 믿음의 자녀인데, 그분의 교육으로 말미암아 제가 이러이러한 공을 세웠습니다.' 하고 자랑하는 믿음의 아들딸을 둔 사람이 없습니다. 없다는 거예요. 씨를 뿌려 놓았는데 결실이 없습니다. 그러니 그거 하면 뭘 해요?

선생님은 옥중 이야기를 아무한테도 안 했습니다. 선생님이 그런 이야기 하는 거 들어 봤어요? 내가 감옥 생활이 어땠다고 얘기하는 걸 들어봤어요? 내가 지금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이 12월 18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뜻을 이룰 때까지 하늘 앞에 내가 기도하며 말하지 않고, 깊은 침묵 가운데서 기억해 나오던 그 뜻을 이룬 것을 감사합니다. 그 모든 이룬 가치를 아버지 앞으로 돌립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지난번에 영주에 갔을 때 영천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했습니다. 옛날에 영천으로 피난 가면서, 거기서 내가 편지 하나를 찢었습니다. 그날이 1월 18일이었어요. 그걸 잊지를 못해요. 거기에 열차가 건너가는 둑이 있었는데, 그 둑에 앉아서 지난날을 생각하며 편지를 찢으면서 결심을 했습니다. 사람이 그런 무엇이 있어야 돼요. 말은 안 하지만 그 목표, 그 표제를 중심삼고 원수를 내 손으로 굴복시킬 수 있는 그 날을 위해서 밤이나 낮이나 투입해야 합니다. 밤은 매일 찾아오고 낮도 매일 찾아오지만, 승리의 날을 못 맞을 때, 그는 패배자로 역사와 더불어 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그런데 자신의 생애에서 그 뭔가의 비밀이 하늘과 더불어 모두 움직이는 거예요. 그건 자기 아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여자들이야 편안한 걸 좋아하잖아요. 여러분의 일생에 기억될 수 있는 그런 무엇을 남겨라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