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라에 사는 사람은 새사람이 되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3권 PDF전문보기

새나라에 사는 사람은 새사람이 되어야

금년에 `새나라 통일'을 표제로 세웠지요? 나라가 무슨 나라라구요? 「새나라입니다. 」 새로운 나라인데, 무엇을 중심삼고 그 새로운 나라를 만드느냐 이겁니다. 그건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요, 경제 부흥으로 하는 것이 아니예요. 또, 선진 국가가 되어 일본같이 뭐 하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본은 가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슴을 헤쳐 보면 얼마나 복잡한지, 후진 국가보다 더 복잡해요. 선진 국가의 퇴폐 사상에 물들어 가지고, 가정이든 어디든 씻어낼 수 없을 만큼 전부 다 물들어 버렸다 이거예요. 그걸 씻어내지 않으면, 사랑이든 이상이든 뭐든 다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걸 볼 때, 돈 가지고 그걸 씻어낼 수 없습니다. 그러면 권력 가지고? 권력 가지고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상처난 것을 천만군대가 와서 `야, 마음에 있는 이놈아! 너 천만 군대가 왔으니 굴복해라!' 한다고 굴복해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천만군의 힘 가지고도 안 되는 것이고 지식 가지고도 안 됩니다. 또,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가 와서 `네 마음에 있는 그 모든 곡절의 사연을 풀어라. ' 한다고 해서 풀어져요? 풀어져요, 안 풀어져요? 「안 풀어집니다. 」 또 그 다음에, `백두산 같은 큰 황금 산을 갖다 놓았으니 이것 갖고 풀어져라. ' 해서 풀어져요? 안 풀어지는 거예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단 한 가지 풀어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밖에 없느니라! 「아멘. 」 진짜 아멘이에요? 「예. 」 고맙구만.

그러니까 `새나라'는 어떠한 나라가 되어야 되느냐? 새나라에 사는 사람은 새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그렇지요? 「예. 」 그러면 새나라에는 무엇이 들어가 있느냐? 새민족이 들어가 있어요. 상대적 국가에 대해서 자기 주체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민족이 있는 것입니다. 민족이 들어가 있다구요. 일본 민족, 한국 민족을 비롯해서 많이 있지요? 그 다음에, 민족에는 씨족이, 종족이 들어가 있어요. 김씨, 문씨, 백씨, 고씨, 이씨, 정씨 등 뭐 여러 가지입니다. 그 다음에는 가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알겠어요? 「예. 」 그 다음에 누가 들어가 있어요? 자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차지할 수 있는 새나라는 어떤 나라냐? 내가 새로워지고, 내 아내가 새로워지고 내 아들딸이 새로워지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 다음에, 내 일족이 새로워지고, 내 민족이 새로워지고, 내 나라가 새로워지게 될 때에 새나라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헌나라' 사람들이 있으면 어떻게 돼요? 그거 다 숙청해 버려요? 힘을 가지고 숙청할 수 없습니다. 헌나라 사람들이, 퇴폐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이 있더라도, 이걸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새나라 사람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그 힘이 도대체 무엇이냐? 요즘에 전라도와 경상도가 싸우는 것이 무엇 때문에 그래요? 「지역 감정…. 」 그래, 권력 가지고 지역 감정이 해소가 돼요? `야, 지역감정 해소해라!' 한다고 해서 그게 가능해요? 지역 감정이 막 웃는다구요. `허허허, 이 미친 녀석들아! 허허허, 정치 힘 가지고 지역 감정 해소? 허허허!' 하고 웃을 것 같소, 안 웃을 것 같소? 「웃을 것 같습니다. 」 우습다는 거예요.

그러면 지역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건 뭐냐? 돈 가지고도 안 되고, 권력 가지고도 안 되면 무엇 가지고 하느냐? 뭐예요? 다들 돈 좋아하지요? 그 다음에 `무슨 대학을 나왔나? ' 해 가지고 간판 좋아하지요? 지식 가지고, 그 다음에 권력 가지고 `출세했느냐? 무슨 과장이냐, 국장이냐, 장관이냐? ' 하는데 이것들이 원수예요. 그건 내가 제일 미워하는 것입니다. 나는 권력도 없고 지식도 없어요. 지식이 있다면, 그들이 아는 지식은 있지만 자랑할 것이 못 되는 거예요. 자랑할 지식이 있다면, 내가 그들이 아는 이상의 다른 것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랑하려 하면 내가 자랑을 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