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앞에는 영으로 돌아가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3권 PDF전문보기

사랑하는 사람 앞에는 영으로 돌아가야 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하는 남편의 말이라는 것은 천하의 어떤 보배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모든 만물은 귀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그런 걸 느껴야 되는 거예요. `아, 그렇고 말구요. ' 하는 그게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서로서로가 밑에서부터 전체 환경까지 감싸 주며 사는 부부의 생활은 과연 하늘땅이 주시할 수 있는 부부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무슨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성이 나 가지고 남편하고 토닥거렸으면 말이에요, 그것이 사흘 나흘 가서는 안 된다구요. 30분도 지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이 났더라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것이 영(零)으로 돌아가야 돼요. 영으로 못 돌아가는 자리에 서게 되면 앞으로의 생활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이 났다 하더라도 원칙을 생각할 때는 영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더더욱이나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자식이 그 어머니 아버지를 이 세상 천지의 그 누구보다도 높고 귀한 것으로 알고 있잖아요? 가르치는 대로 모든 것을 이어받으려고 하고, 말하는 대로 하려고 하는 것을 볼 때, 그것이 얼마나 순결하냐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 알기를 선생님보다도 더…. 천지에 그것 하나밖에 모르는 것입니다.

부모를 그렇게 믿고 있는 어린 애기들 앞에 상처를 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 마음이 얼마나 여려요? 그 여린 마음에 언제나 자기를 반겨 주는 어머니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대할 줄 알았는데 이게 문제가 들어 가지고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눈을 부릅뜨고 싸움을 하면서 투닥거리고 주먹질하는 것을 봤다고 할 때, 그 아이들의 상처가 얼마나 커요. 아이들의 그 상처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상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기들 앞에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무리 울어야 될 일이 있어도 딱 멈추어야 돼요. 애기들 앞에 그런 이상한 표정을 보이지 말라는 거예요. 그런 훈련이 돼야 됩니다. 에미가 애기들 앞에서 눈물을 쥐어짜고 그러면 애기들에게 주는 상처가 얼마나 커요? 애기들은 연한 마음인데, 그 마음 가운데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붉힌 얼굴이 되어가지고 상을 찌푸리고 있는 표정을 보면, 그게 얼마나 충격이 크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생 동안 살면서 부모로서 자식 앞에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유종관은 그렇게 살지? 「예. 」 정말이야? 「예, 정말입니다. 」 그러면 그 아내는 행복한 여인이지요. 훈련을 해야 돼요. 그렇게 훈련한 사람이 사회에 나가게 되면 아무리 분하고 억울한 것이 있더라도 그 모든 것을 소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집에 돌아올 때, 그런 마음을 품고 돌아오면 아내와 애기가 볼 때, 이게 걸리는 거예요.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회사에서 있었던 기분 나쁘고 기가 막힌 사연들은 거기서 다 풀고, 집에 가까이 갈수록 아름다운 어머니 아버지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애기를 대하고 아내를 대할 수 있는 남편의 생활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절대 필요한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