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해 놓지 않고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0권 PDF전문보기

복귀해 놓지 않고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어

타락했다는 그 결과를 두고 보면, 지금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고아와 같습니다. 본연의 부모의 혈육을 따라서 태어나지 않았다구요. 이름은 부모지만, 내용은 도적과 같이 상상하지도 않았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이질적인 혈육을 따라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 땅 위의 역사는 비참하게 엮어져 왔고, 그 종말도 비참한 결과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그런 결과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자기 멋대로 이렇게 되어 가지고 그것이 역사와 더불어 그런 역사적 환경이 계속될 것이지만, 하나님이 있는 한 이 역사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하나님은 본연적 참부모의 자리에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참부모가 되어야 할 하나님이 부모의 자리를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창조이상의 본연적 기준에서는 없었던 일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이 창조적 세계에 있을 수 없는 것이 생겨난 것을 창조주 되신 하나님은 간섭할 수도 없고 그걸 책임지고 소화할 수 있는 입장에도 서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느냐? 인간이 져야 되는 것입니다. 고아와 같은 이런 인간들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거예요. 인간들이 지금까지 역사와 더불어 하나님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느냐? 말할 수 없이 먼 거리에 떨어져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이것을 가려 가지고 거슬러 올라가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인간의 지금까지 격리된 모든 내용을 해명하고,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악신의 기원된 모든 것까지도 밝혀 가지고 그 악신을 처단할 수 있는 자리에 나아가지 않고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한 사람이 죄를 지은 것을 청산하기 위해서도 그런 과정을 거쳐가는 것입니다. 사회의 정상적인 기준에서 떨어지게 될 때는 반드시 그 죄를 지은 사람이 모든 책임을 져야 되는 거라구요. 그 부모도 아니요, 그 형제도 아니요, 그 누구도 아닌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가지고 정상적인 사회환경에서 공인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서지 않고는 해방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 있어서 타락한 인류가 이런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 인간 자체가 이 모든 것을 본연적 기준까지 복귀해 놓지 않고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거라구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그 자리라는 것은 타락하지 아니한 전통적 내용의 기준에서부터 연결되지, 타락한 흠이 남겨져 있는 기준에서는 하나님은 상관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이 인간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 이거예요. 절대적인 하나님이니만큼 세우신 뜻도 절대적이요, 그 뜻 가운데 지어진 모든 만물도 절대적인 뜻과 하나되고, 하나님 창조의 마음을 가진 심정이 있다면 그 심정도 절대적인 것입니다. 인간은 그 심정과 하나될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해야 됩니다. 이런 것을 볼 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라는 것은 중간에서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뜻이 이루어지는 데, 심정이 일치된 자리에서 인연이 맺어지게 되어 있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게 될 때는 맺을 수 없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타당한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