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천지의 모든 초점이 맞춰지는 곳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4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천지의 모든 초점이 맞춰지는 곳

그러면 오관은 뭐냐? 오관은 사랑을 제일 좋아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빼게 된다면 여자의 눈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리 여자가 아름답고 아무리 자기의 상대가 훌륭하더라도 그것을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나와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은 어떤 자리에서, 어떤 초점에서 태어났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태어났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싸우는 데서 태어났어요, 사랑하는 데서 태어났어요?「사랑하는 자리에서 태어났습니다.」그러면 사랑할 때 어머니의 눈과 아버지 눈이 딱 맞아야 되겠어요, 틀어지겠어요?「맞아야 됩니다.」맞아야 되는데, 맞아도 완전히 맞는 거예요, 비스듬하게 맞는 거예요?「완전히 맞는 것입니다.」완전히 맞게 되면 눈을 감는 것입니다. 눈이 커졌다가 작아지는 거와 마찬가지로 사랑할 때는 완전히 커졌다가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눈이 딱 맞게 되면 눈을 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귀는 어때요? 숨은 어때요? 입이 있지만 그 자리는 말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예요. 터치하는 것도 전부 다 영점에서 이루어집니다. 영점 조절이 벌어진다구요, 영점. 그래, 소리는 어디에서 나는 거예요? 영점에서부터예요, 영점의 반대, 최고의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소리가 나는 것은 반발하는 것입니다. 소리가 나고 떨어지지요?

그래서 여자나 남자나 사랑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돌아가는데, 영점의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숨도 '후!' 내쉬고 영점이 되면 '후!' 하고 들이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자 여자가 사랑을 중심삼고 소리를 내고, 사랑을 중심삼고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점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자기의 존재의식을 초월한 그 자리에서 묶어져 가지고 새로운 순환운동이 벌어집니다. 그러면서 사인 곡선을 그립니다. 그래서 걷는 것도 이렇게 걸어야 되고, 공기도 소밀(疏密)이 돼 있다구요. 물결도 그렇고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모든 것을 조정할 수 있는, 원만하게 사인 곡선을 만들고 천지의 모든 도수를 원만하게 박자 맞출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눈을 보게 되면 이렇게 옆으로 길쭉하게 생겼다구요. 그리고 코는 위에서 아래로 종적으로 돼 있다구요. 귀는 사방으로 돼 있다는 것입니다. 입은 마음과 몸을 연결시키는 대표적인 방송국이에요. 이렇게 모든 것이 방향이 달라요. 각각 다르다구요. 이렇게 방향이 전부 다 다른데 어떻게 초점을 맞추느냐? 이 초점이 전부 맞춰질 수 있는 곳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밤 열두 시가 되고 고단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게 되면 그 고단함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밤을 밝히면서 얘기를 해도 피곤해요, 피곤하지 않아요?「더 힘이 납니다.」더 힘이 난다는 말이 신비스러운 말이란 것을 알아야 됩니다. 만약에 사랑을 빼 버리는 날에는 신비니 이상이니 재미니 하는 것이 빠져나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집에서 자기 여편네만 대하고 앉아 있을 때 행복한 거예요, 어떤 사람이 행복한 거예요? 둘이 이마만 맞대고 앉아 있어도 곤란하지요. 하나의 초점이 되어 있다 할 때 그 초점은 어떠한 초점이냐? 우주를 중심삼은 초점입니다. 전부 다 관계를 맺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