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안착에서 천주 안착까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5권 PDF전문보기

개인 안착에서 천주 안착까지

그래, 여러분 몸뚱이는 땅을 점령하려고 합니다. 횡적으로 점령해서 전부 내 것을 만드려고 그래요. 그렇지요? 우리 마음은 높습니다. 하나님까지 점령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둘이 있지요? 둘이 있다구요. '횡적으로 세계를 내 것 만들어야 되겠다. 종적으로는 저 높은 곳까지 내 것 만들어야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거 왜 그러냐? 이와 같이 안착의 초점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 몸뚱이가 여기까지 갔다가 돌아와야 됩니다. 무엇으로 그런 작용을 하느냐 이거예요. 천년 걸려도 안 될 것을 어떻게 우주 끝까지 갔다 오겠느냐? 여러분 가정입니다. 첫째 안착이 뭐냐 하면 개인의 안착! 그 다음 둘째는 가정의 안착! 셋째는 국가의 안착! 그 다음에는 천주의 안착입니다. 타락이 없었으면 내 가정의 완성과 더불어 그냥 그대로 종적인 면에서 확대해 나가는 거예요. 평면적으로 마음대로 저 끝에 갔다가 올 수 있어요.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거라구요.

그러면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이 뭐냐? 가정보다는 종족을 존중시하고, 종족보다는 민족, 민족보다는 국가, 국가보다는 세계를 존중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개념이 없게 된다면 파탄이 벌어집니다. 침략이 벌어진다구요. 이 하나님까지 왕래할 수 없다는 거예요. 여기서 이렇게 와 가지고 들어오고,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더라도 지장이 없게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판서하시며) 영계에 가면 딱 그래요.

천상세계는 무한한 세계인데, 시공을 초월한 세계인데 순식간에 억만 리를 다니는 그 세계가 우리의 본고향 나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훈련이 안 되어 있으면 저나라에 가 가지고 전부 다 막혀 버린다 이거예요.

여러분 가정은 하나의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알겠어요? 우리 몸의 세포와 마찬가지예요. 천국에 들어갈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이 하나의 세포와 마찬가지라구요. 그 세포가 종족이 되고, 종족이 하나의 큰 세포를 구성해 가지고 영계에, 하늘나라에 가서 모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가정이 필요하지만 저나라에 가서는 그 전체, 천국 전체가 가정이라구요. 그래야 내 마음대로 되는 거예요. 하나님을 부모로 삼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전부 다 장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려니까 여기 지상에서 가정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이 필요해요. 가정은 종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종족은 민족을 위해 희생하는 이런 관념만 있으면 어디든지 확대되는 천상세계에서 자기로부터 출발해 가지고 저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알겠어요? 가정은 저나라에 가서 활동할 수 있는, 그 방대한 세계를 잴 수 있는 하나의 단위적 척도입니다. 그 세계는 밀리미터라든가 센티미터라든가 일 킬로미터, 천 킬로미터의 단위로 되어 있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가정은 밀리미터와 마찬가지입니다. 어디 가든지 밀리미터로 통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가정에 아들딸, 남편, 아내를 사랑하던 그 사랑을 중심삼고 큰 무대에 가면 갈수록…. 개인은 가정을 위해 투입하고, 가정은 종족을 위해, 종족은 민족을 위해, 민족은 국가, 국가는 세계, 세계는 천주를 위해, 천주는 하나님을 위해 투입한다는 관념만 있으면 여기서 출발해 자기고 저 우주까지, 하나님 속까지 점핑(jumping:도약)해 가지고 하나님의 몸뚱이를 통해서 마음으로 돌아 나와도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해서 몸뚱이로 돌아 나와도 아무 지장이 없다구요. 무슨 장애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들어와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해서 어디를 통해 나가더라도 하나님이 좋아한다는 거지요. '야야, 돌아왔구나. 돌아왔구나!' 하고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환영, 가정적으로 환영, 종족·민족·국가·천주적으로 환영, 하나님까지도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가정은 천국 가서 어디든지 통할 수 있는 공식을 위한 훈련장소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영계에 가 가지고 부락에 들어갔을 때, 부락의 모든 아들딸을 놓고 자기의 아들딸들을 더 사랑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부락의 사람을 사랑해야 됩니다. 자기 아들딸을 제물로 삼아서라도, 자기의 아들딸을 희생시켜서라도 부락의 아들딸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하나님의 생각이라구요. 제일 가까운 아들딸을 희생시켜 가지고 가인 세계를 사랑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지금 통일교회 축복가정들이 이런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아이고, 부락이고 나라고 구하기 전에 내 아들딸을 구해야 되겠다. 세계니 무엇이니 하나님을 생각하기 전에 내 아들딸을 생각해야 되겠다. 내 여편네를 생각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구요. 여기에 걸려 있습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세계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라고 똑같은 말씀을 하시지만, 내게는 세계보다 내 가족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걸 '킥!' 깨부수어야 된다 이거예요.

사랑하는 남편이 죽을 자리에 있더라도 나라가 죽을 자리에 있으면 그 남편과 굿바이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설 수 있어야 됩니다. 자기 아들딸하고도 동네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는 굿바이하고 나설 수 있어야 하나님편에 서는 사람이 되는 거라구요. 그래야 저 영계에 가 가지고 페이스가 맞아요. 박자가 맞습니다. 초점선상에 서 가지고 어디든지 통할 수 있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