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잡는 구체적 방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8권 PDF전문보기

고기 잡는 구체적 방법

그리고 고기들이 물 때도 고기의 성격에 따라서 다 달라요. 어족이 천 가지라면 무는 방법도 천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 어디 새로운 데에 가서 낚시하게 될 때는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를 잡을 때 어떻게 무는지 딱 공식화시키는 거예요. 이게 상식이에요. 고기가 이렇게 물고 들어가는데, 이렇게 채면 안 걸리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낚시와 더불어 낚싯줄이 가니까 얼마든지 고기가 빼고 도망가는 거예요. 이렇게 물면 반대로 잡아당기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갈 때는 이렇게 잡아당기고, 왼쪽으로 갈 때는 반대로 이렇게 잡아당기는 거예요. 시로토들은 자기가 언제든지 이렇게 잡아당기는데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잡아당겨야 빨리 걸리는 것입니다.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 거예요.

여기서 이렇게 가는 것을 채게 되면 여기서 유도리(ゆどり;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줄이 이렇게 된다구요. 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놓치기가 쉬워요. 그렇게 하면 걸리지 않아요. 이걸 '휘익' 하고 잡아당겨야 돼요. 고기가 걸리면 잡아채 가지고 줄을 감을 생각은 나중에 해야 돼요. '휘익-' 채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알아요. 줄이 3분의 1만 돼도 아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걸렸으면 다시 한 번 '휘익-' 채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틀림없이 걸렸다 할 때는 천천히 줄을 감으면 돼요. 절대 힘 겨루기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절대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큰 고기는 하루에 한 마리 물기도 쉽지 않아요. 어떤 것은 1주일, 보름, 3주일까지도 가는 것입니다.

거는 것이 문제예요. 어떻게 잡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시로오토(초보자)들은 큰 고기를 잡으려고 낚싯대를 전부 다 큰 것을 써요. 선생님은 이런 낚싯대 가지고도 무엇이든지 잡을 수 있습니다. 걸리면 데리고 노는 거예요. '가고 싶어? 가고 싶으면 가.' 이렇게 놀아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렇기 때문에 잡는 것을 서두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두르면 반드시 30퍼센트는 놓쳐요. 시로오토들은 3분의 2는 놓치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놓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끌어내려면 낚싯줄을 감아야 하는데, 감을 때 낚싯줄이 이렇게 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걸 이렇게 딱 해 놓고 가만히 있으면 이것이 노는 거예요. 놀다 보면 운동을 많이 해 가지고 고기가 피곤한 것입니다. 어떤 고기라도 피곤하다구요. 언제든지 이걸 이렇게 하지 말고 이만큼 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 감을 때는 슬렁슬렁 감게 되면 자동적으로 오는 줄 모르게 끌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물 가져와, 그물 가져와!' 해서 서둘러서 잡으려고 하지 말아요. 반드시 이걸 들어 가지고…. 고기가 암만 뛰더라도 올라오기 전에는 그물로 뜨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기가 어리석지 않아요. 올라올 때는 고기가 가만히 있어요. 그물이 없더라도 딱 해놓고 여기 온 다음에는 직선으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긴 줄이 두 가닥이에요. 고장이 나니까 직선으로 잡아요. *가만히 있으면 기분 좋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야, 좋은 것이 있구만!' (웃음) 그래 가지고 그냥 그대로 끌려오지요? 연구하고 그렇게 지낸 경험을 가지고 잡으러 가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형을 살펴보아야 돼요. 섬이 가까운 데 고기가 있어요. 먼 바다에는 지나가는 고기는 있지만, 살고 있는 고기는 없습니다. 알겠어요? 그러니까 해안이나 바위들이 많은 곳에 벌레들, 먹이감도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 사는 거예요. 그래, 벼랑이 울퉁불퉁한 데 자리를 잡고 있으면 하루 먹는 것은 문제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데가 경치도 좋다는 것입니다.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그래서 좁은 강에서 미지의 곳에 배를 몰고 갈 때는 절대 편한 곳, 넓은 데로 가서는 안 돼요. 산형을 보고 이쪽이 험한 산이고, 이쪽이 평지라면 반드시 물은 험한 쪽이 안전하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구심적 배경을 중심삼고 감정적인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가는 강에 작은 배를 가지고 가더라도 한 번만 가면 틀림없이 배가 부딪치지 않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바다 낚시를 가도 그 바다가 그냥 수평선만 있는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에요. 반드시 돌이 있는 데로 간다는 것입니다. 돌이 있어 가지고 숨을 수 있고 거기에 먹을 수 있는 벌레들이 붙어 사는 데 고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물을 흐르는 것을 보면 고기들이 있는 곳은 반드시 물결이 치는 거예요. 3미터, 5미터의 물결이 친다는 것입니다. 그런 데 가면 고기가 있어요. 그래, 그런 곳에 가까이 가서 고기를 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 낚시를 할 때는 내일 무슨 고기를 잡겠다는 것을 생각하고 낚시를 반드시 다섯 개 이상 준비해 가야 됩니다. *고기가 걸리면 그 고기는 반드시 자기가 숨어 있는 바위, 험한 데에 틀어박힙니다, 반드시! 그래 가지고 걸리면 줄을 다 끊어 버리려고 하는 거예요. 그거 끊어지면 큰일 나는 것입니다.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그 다음에는 고기가 걸려들어 가지고 잡는데, 이것이 브레이크예요. 큰 고기 잡는다고 이걸 조여 가지고 여기에서 전부 다 싸움하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걸 잡았으면 자동적으로 소리가 나요. 그러면 이걸 감는 거예요. 이것을 감고, 조금 있다 감고, 이렇게 찌익 찌익 해 가지고 진을 빼는 것입니다.

*이게 걸리면…. 반드시 그런 것이 있어요. 이걸 적당히 하면 전부 다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걸린 고기가 너무 크면 줄도 끊기고 놓치기 쉬워요. 그래, 얼마만한 것이 걸렸는지 알아보고 빈틈없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는 순간적이에요. 마무리는 이렇게 해서 당기는 것은 혼자서 전부 다 기계적으로 해야 돼요. 여러분이 운전할 때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는 것처럼 자동적으로 쓱-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것을 걸면 말이에요….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고기들의 성격이 말이에요, 연어라든가 도라도는 물게 되면 반드시 휘익 가는 것입니다. 그걸 세게 잡아당기면 끊고 달아나는 거예요. 틀림없이 끊고 달아나는 것입니다. 그걸 만만하게 보면 도라도는 못 잡아요.

이걸 잡아당길 때는 잡아당기고 약하게 할 때는 약하게 해야 돼요. 그래 가지고 잡자마자…. (이후 일본말과 한국말로 약 세 시간 30분 동안 말씀하셨으나 녹음 상태 불량으로 수록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