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9권 PDF전문보기

우주의 근본을 찾아서

존경하는 내외귀빈, 그리고 신사숙녀 여러분!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평화와 사회 정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급속도로 전 지구성에 번져 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적 현실을 외면하거나 직시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은 해일처럼 밀려오는 변화에 씻겨가고 맙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기의 문턱에 서서 우리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재조명해 보고 새로운 기회와 가치관을 맞이하는데 과감히 나서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일생 동안 주창해 온 세계평화 구현과 참가정의 가치에 대해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남자와 여자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스스로 자리를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원해서 그처럼 태어났을까요? 내가 생각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원인은 물론 결과나 과정도 모르는데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사람이 제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원인적인 존재가 아니고 결과적인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1원인적인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분이 누구겠습니까?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그 제1원인적인 존재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든지 아니면 그 무슨 이름으로 불러도 좋지만 그 원인적인 존재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는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유명한 분들이 모였는데, 모두들 '하나님이 어디 있어? 보여주면 내가 믿지!' 할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 원인적인 존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먼저 경고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