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도 할 줄 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90권 PDF전문보기

거짓말도 할 줄 알아야

오늘 점심도 안 먹이고 선생님이 얘기할 거라구요.「예.」여기 점심 먹으러 왔어요?「아닙니다.」선생님 만나 보러 왔지요?「얘.」그렇게 잘생기지도 못한 얼굴을 가지고 왔어요? 나도 못생겼지만 말이에요. 한 편에서는 내가 잘생겼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우리 어머니가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하는데, 어머니도 못 되는 이런 사람들이 잘생겼다 못생겼다 하더라도 아무 상관없다 이거예요.

하나님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없다?「없습니다.」정말이에요? 그러면 일본 식구들에게 돈 1억 달러씩 해오라면 해올래요? 물어 보잖아요? 하나님이 '우주를 3일쯤 상속해 줄 텐데, 맨손 가지고 1억 달러를 해오면 우주를 상속해 주겠다.' 하면 그거 해올 자신 있어요, 없어요? 자신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한국 사람은 많을 거라구요. 한국 사람 손 들어 봐요. 이거 보라구. 도둑놈들. (웃음)

거짓말이라도 기분은 좋구만. 하지 못할지언정 손을 드는 것이 기분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이편에 가야 되겠어요, 저편에 가야 되겠어요? (웃음) 머리가 있으면 그런 측정을 해서 올바른 대답을 해야 될 거 아니예요? 어느 편을 좋아해야 되겠어요? 자신 있다고 하는 사람을 좋아하겠어요, 없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을 좋아하겠어요?「있다는 사람입니다.」남자는 뻔하게 질 줄 알면서도 이긴다고 하는데 여자는 입 다물고 이러고 있는 거예요. 그거 안 통해요. 거짓말이라도 위로해 주는 것이 입 다무는 것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부인들은 남편의 사진을 좋은 것으로 하나 두었다가 성날 때 한번 보여 주라구요. 우리 남편이 옆으로 보니까 이렇게 미남인 줄 몰랐다고 하면서 한번 보라고 불쑥 내밀어 보라구요. '당신도 이렇게 잘생긴 것을 알아요?' 하면 '글쎄.' 하며 눈빛이 다르고 입술이 쑥 들어가는 거예요. 그런 것을 다 준비할 줄 알아야 됩니다. 거짓말로라도 큰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남편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하면서 제일 맛있는 곳을 따 가지고 요리했으니 먹고 싶으냐고 하는 것입니다. 접시에 돼지고기 몇 점만 올려놓고 그러면 그게 거짓말이라도 그 말을 듣고 '어디 먹어 보자.' 하면서 먹으면 거짓말도 사실로 환영하는 거예요. 그 남편이 기분 좋겠어요, 나쁘겠어요?「좋습니다.」거짓말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밥을 먹다가 뒤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물 먹으러 가야 되겠다고 해야 되겠어요, 어디 갔다 와야 되겠다고 해야 되겠어요?「물 먹으러 간다고….」물 먹으러 간다고 해야 되는 거예요. 변소에 물이 있다구요. (웃음) 그런 것을 다 알아야 세상살이를 원만하게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이랬다저랬다 할 수 있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다 하지만, 설 때 서고 앉을 때 틀림없이 앉고 방향을 갖춰 가지고 자기 자리를 지킬 줄 틀림없이 아는 것입니다. 나뭇잎이 순과 더불어 나올 때는 어떤 것은 찌그러지고 별의별 것이 다 있더라도 그건 다 나뭇잎입니다. 아무리 꼬부라지고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이 돼 있다 하더라도 나중에 자리잡을 때 바로 설 수 있으면 그 나뭇잎은 합격된 잎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거예요. 바람이 불더라도 이렇게 있는 것보다 얼마나 멋져요? 마음대로 놀고 마음대로 하고 말이에요. 그것이 얌전한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