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서 이기려면 남이 가지지 않은 무기를 가져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95권 PDF전문보기

싸움에서 이기려면 남이 가지지 않은 무기를 가져야

그다음에는 무엇이냐? 가서 일하고 나서는…. 점심 때 점심시간 벨이 울리면 나오기 전에 들어가서 '지금 점심시간이지요? 공무시간이 아니지요?' 하면 '그렇습니다.' 하는 거예요. 좋은 선물을 하나 줄 테니까 3분만 만나자고 하는 거예요. 이래서 선물을 준비해서 손에 쥐고 '이 선물을 3분 얘기한 다음에 주겠으니 들으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3분 해서 결론이 안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1분이 더 필요합니다.' 하는 거예요. 1분을 해 가지고 또 '30초가 필요합니다.' 하는 거예요. 5분 동안 얘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자기 지갑이든 만년필을 하나 쥐었다가 주는 것입니다. '내가 쓰던 것이지만 정성이 깃들인 기념품이니 이걸 갖고 나하고 원수 되지 말고 친구가 되면 서로가 복 받을 길이 있겠습니다. 받으십시오.' 하는 거예요. 받으면 다음날 저녁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거 받고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까, 바빴습니까?' 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분 나쁘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좋았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좋았느냐 이거예요. 물어보는 거예요. 열만큼 좋았으면 열만큼 가치로 대해 주고, 백만큼 좋았으면 백만한 가치로 대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해 주고 또 물어보는 거예요. 안 대해 주면 '내가 대해 줄 수 있게 이야기해 줄 것이오.' 하는 것입니다. 조건을 만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국수집에 매일 가면 국수를 한 그릇 더 미리 사 놓고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틀림없이 그 시간에 오거든. 오면 '당신이 혼자 없는 돈으로 사먹는데 국수를 그렇게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까 내가 배우기 위해서 국수를 당신 오기를 기다려 사놨으니 먹읍시다. 국수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까 내가 배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됩니까?' 하고 얘기시키는 거예요. 얼마나 기분 좋아요? 먹으면서 침을 흘리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당신 집에서 국수 한 번 만들어서 나를 초대하면 어떻겠느냐?' 하면 '그건 문제없다.'고 하는 거예요. 실컷 말하는 것을 잘 들어준 다음에 국수 만들어 저녁 초대해 주라는데 싫다고 할 남자가 어디 있어요?

그러면 '초대한다고 했으니 내일 저녁에 틀림없이 당신 여편네 아들딸을 한번 만나 보자. 당신 얼굴이 좋으니까 틀림없이 미인 색시일거라. 아들딸도 잘났을 것이다. 내가 앞으로 후손 결혼시킬 것을 생각해서 감정하기 위해서라도 가봐야 되겠다.' 하고 가는 거예요. '저녁에 국수 한 그릇 놓고 기다리시오. 같이 먹읍시다.' 하면 싫다고 하겠어요? 가는 거지요. 만들어 내는 대로 박자를 맞추어 주면 되는 거예요. 두 번 말하고 세 번만 친구가 되는 거예요. 별수 있어요?

미국 나라가 우리 같은 사람을 환영할 게 뭐가 있어요? 내가 안 만난 사람이 없습니다. 군 관계로부터 정치계의 유명한 상원의원들을 다 만났습니다. 나라를 잘 안다는 녀석들은 들이 까 버리는 것입니다. '이 놈의 상판이 도적질 많이 했겠구만.' 하는 것입니다. 못 할 말도 하는 거라구요. 그거 사실이니까 말이에요. '이상하다,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이 찾아와서 이상한 말을 하더라. 다 듣고 보니까 그 말이 다 씨앗이 있는 말이다.'라고 소문이 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통을 보고 얘기할 줄도 알고, 손을 보고 '도적질을 하겠구만, 문필가가 되겠구만.' 할 줄도 알아야 됩니다. 그것이 다 무기입니다. 남이 가지지 않은 무기를 가져야만 싸움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앉아서 농사 짓던 곡괭이를 들고 동네에서 큰소리해야 안 통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