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면서도 폼 잡으면 어디 가든지 어울릴 수 있는 옷을 입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4권 PDF전문보기

간단하면서도 폼 잡으면 어디 가든지 어울릴 수 있는 옷을 입어야

「와이셔츠는 사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누구나 만들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입지 않고 소비자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해서 상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말했어요.」아버님은 상품이 되나 안 되나, 안 해 입을 수 없어요.「그런데 사실은 또 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연세가 많으시면서 활동이 많은 분들이 입고는 싶은데 살 데가 없다는 소리를 저한테 많이 했어요. 직장인들이 옛날 생각을 하고 구겨지지 않고 세탁도 쉽고 그래서 해 입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버님 남방은 여성 양장지에서 고르고 있기 때문에 좀 어렵습니다.」

이제 이것이 양장점이 되고 큰 공장이 된다고 생각하면 돼요. 연실이, 그리고 있는 사람들도 가서 선전도 하고 이래 가지고 전부 다…. 우리 자체가 선전을 안 해도 이제 퍼져 나간다구요. 알겠나?「예.」

균형적인 재료를 사 가지고 만들면 인건비를 합해 가지고 매해 달라질 거라구요. 반드시 자기 가정에서 세 벌은 사야 돼요. 그리고 이제 여자들 것도 만들 거예요. 이렇게 되면 여자군대같이 되지요. 어디 가든지 전부 다 제복같이 되는 거예요. 자!

「아버님의 취향은 밝은 색 바탕에 노란색이 가미된 그런 계통을 좋아하세요.」아니, 그거 그렇지도 않아. (웃음) 선생님은 계절을 넘어요. 봄에 입던 것도 여름에 입고, 여름에 입던 것도 가을에 입어야 된다구요. 봄에는 뭐냐 하면 분홍 꽃하고 노란 꽃이에요. 꽃들이 대개 그래요. 노란 꽃이 제일 잘 드러나요. 우리 옷도 노란 빛같이 되어 있잖아요? 푸른 지대에 노란 꽃이 드러나요. 그 다음엔 분홍 꽃이에요. 그 다음엔 빨간 거라구요. 자연에 조화될 수 있는 그러한 빛깔이 뭐냐, 드러나고 좋아할 수 있는 것이 뭐냐 이거예요. 그게 그렇잖아요?

노란 꽃은 어린 사람들, 병아리가 그렇잖아요? 다 작은 거예요. 그 다음엔 분홍 꽃은 처녀들이 입으면…. 색시들도 분홍 옷을 입잖아요? 그 다음엔 뭐냐 하면 빨간 거예요. 빨간 것은 정열에 사무쳐 가지고 그러니 배우들이 잘 입어요. 공산당이 그래서 빨간색을 쓴 거예요.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빨강이에요, 빨간 심정! 그런 컬러가 필요한 거예요.

「제가 원단을 찾기가 힘들어서 일본에다가 부탁을 해봤어요. 일본에서 한 20벌 정도가 왔는데 제가 그 중에 세 벌밖에 못 해드렸어요.」내가 하면 척척척척 얼른 고르지.

계절을 초월해야 돼요. 계절을 초월하지 않으면 매번 맞출 수 없거든. 넥타이도 그래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도 물론 있어야 되겠지만, 아기들이 좋아하는 넥타이는 없는 거예요. 20대를 넘어야지요. 결혼하고 나서 넥타이를 매지, 그 전에야 넥타이를 매나?

그래서 60세 난 할아버지들이 넥타이를 매게 된다면 힘도 없고 정돈이 안 돼요. 지금 넥타이를 보게 되면 찌그러지고 빠지고 별의별 뭐라고 할까, 여자로 말하면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칠칠치 못한 여자들이 옷 입고 되는 대로 사는 것과 같아요. 그러면 안 된다구요. 그것보다도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자기가 폼을 잡으면 어디 가든지 어울릴 수 있다구요.

이게 우와기(うわぎ; 겉옷)를 벗어도 되고, 이것을 내려도 되고, 넣어도 되고 다 그래요. 넥타이 매 가지고 낼 수 있어요? 벗을 수 있어요? 그것 안 되는 거예요. 이런 면으로 볼 때 경제적이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을 알고…. 그렇다고 다 매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매고 싶으면 매라구요. 자기 할아버지가 매면 아들딸들은, 젊은 사람들은 갖다 불을 놓을 거라구요. ‘선생님이 하라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집안 망신입니다.’ 하면서 말이에요. 알겠지요?「예.」안 하겠다는 사람 손 들어 봐라. 틀림없이 하겠다는 사람 손 들어 봐라. 그래, 다 끝났어요. (웃음)

자, 아침 먹자구요. 나는 이제 아침 먹고 청평에 가야 돼요. 청평 산세도 한번 돌아볼 거예요. 올해 정월 초하룻날 뭐라고 했어요? 해방된 천지부모와 자녀가 일심일체가 되어, 뭐예요?「참사랑의 주체성인 절대?유일?불변?영원의 뜻을 완성하소서!」‘영원한 뜻’이에요, ‘영원의 뜻’이에요?「영원의 뜻!」‘영원한’ 해도 되고, ‘영원의’ 해도 돼요. 본래 내가 쓸 때는 ‘영원한 뜻을’ 이렇게 돼 있지?「예.」‘영원한’ 하면 관형사가 되고 ‘영원의’ 하면 형용사가 되는 거예요. (경배)

자, 식사하자구요. 될 수 있으면 얻어먹겠으면 아침도 한 술씩 얻어먹고 가는 것이 좋을 거예요. 송별이에요, 송별! 내일은 내가 없기 때문에 오늘 이 놀음을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내가 오늘 청평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이 놀음을 한 거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