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신인일체의 인격신을 요구한다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하나님

② 신인일체의 인격신을 요구한다

하나님도 지·정·의(知情意)를 가진 분이시니만큼 나름대로의 소원이 있고 사정이 있고 심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심정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사정이 무엇이냐? 인간의 사정보다도 먼저 이것만 알면 됩니다. 이것만 알면, 자연스럽게 사람의 소원이 무엇인지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왜? 사람의 목적은 하나님이요, 하나님의 목적은 인간이기 때문에 맞먹습니다. 인간의 사정을 잘 알고 소원을 잘 알고 심정을 잘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사정,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151-209, 1962.12.15)

사랑을 논하려면 인격적인 신이 아니고는 안 됩니다. 정서와 인격적으로 사람과 같은 소성을 가진 신이어야 되는데 그러한 신을 제시한 종교는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한 것은 위대한 발견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임을 발견했다는 사실은 지금 선생님이 말씀하는, 하나님을 내적 아버지와 외적 아버지로 보고 실체에 일치하는 사랑으로 통일적인 권한을 만들려고 하는 그 기준, 확실히 이 기준까지는 발견 못했지만 그런 내용을 암암리에 해명할 수 있는 표제를 걸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일신(唯一神)을 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종교는 세계적 종교요, 세계가 이 종교를 중심삼고 뭉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종교로 말미암아 세계가 하나 될 수 있는 길을 세워 나간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139-240, 1986.1.31)

오늘날 수많은 도(道)가 있지만, 심정을 통과할 수 있는 하나의 도가 역사노정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도가 기필코 나타나야 됩니다. 만일 그것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안 계신 것입니다. 인간이 지켜야 할 사회적인 윤리와 도덕을 가르쳐 주는 도도 있고, 무한한 영계를 가르쳐 주는 도도 있지만, 윤리도덕과 무형세계에 대한 가르침을 통합하여 하나의 심정의 골자 위에 올려놓는 종교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 종교를 찾아보니 기독교였습니다. 기독교는 심정의 종교입니다. 인간은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실체를 갖춘 참부모를 잃어버렸는데, 기독교는 그 참부모를 소개해 줄 수 있는 종교입니다. (9-142, 1960.5.1)

철학의 최후의 종착점은 신을 발견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신은 어떠한 신이냐? 절대적인 신, 불변의 신, 유일의 신입니다. 신을 발견하는 데 있어 그 신은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인격적 신이어야 됩니다.

우리 인간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모든 안팎을 갖추고, 뜻을 갖추고, 이상을 갖춘 인격적 신이어야만 되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통할 수 있는, 정서적인 면이나 뜻적인 면이나 혹은 지식적인 면에서 우리 인간과 통할 수 있는, 완전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신이 아니고는 아무리 신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와는 완전히 상관을 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격적 신이 되어야 한다는 표제 밑에서 철학은 신을 숭상하지 않아왔다는 것입니다. (138-142, 1986.1.21)

하나님이 누구를 닮았어요? 아들딸 닮았습니다. 여러분이 누구예요?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격적 신입니다. 하나님이 두루뭉술하면 되겠어요? 기독교가 놀라운 것은 인격, 사랑을 중심삼고, 지·정·의를 중심삼고 정서적인 인격적 신을 논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위대합니다. 그리고 유일신을 논했습니다. (177-275, 1988.5.20)

하나님이 인격적 신이라면 하나님에게 사랑이 필요하겠어요, 필요하지 않겠어요?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나 하나님에 대해 아버지라 하면, 아버지가 필요하듯이 나도 필요한 것이요, 내가 필요하듯이 아버지도 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184-200, 1989.1.1)

인격적인 신이 있다면 그 신을 중심삼고 무엇이 연결돼야 되느냐? 여러분, 하나님 하게 되면 높은 걸 말하잖아요? 거기에 내 몸뚱이가 연결되겠어요? 아닙니다. 마음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인격적인 신 되시는 제1원인이신 존재, 하나님을 중심삼고 인간이 수직과 같은 마음을 중심삼고 살아가는 것이고, 지구성이 태양계를 중심삼고 그 각도를 맞추고 축을 이뤄 공전하면서 하루 이틀, 365일을 도는 것과 마찬가지로 돌며 사는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194-154, 1989.10.22)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가지 않으면 세계가 미래의 희망을 남길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논리로써 결론을 짓게끔 되어있습니다.

여기에서 통일교회가 나와서 하나님이 있다고 하는 실존성과 지·정·의(知情意)의 완성 기준에 선 인격적 신을 인정하고 심정권을 중심으로 한 이상세계를 실현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처음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를 확실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13-302, 19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