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참부모는 인격의 실체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부모

③ 참부모는 인격의 실체

역사상의 성현들 가운데 `나는 인류 역사에서 인간들을 대표해서 몸과 마음이 싸우지 않고 완전히 통일을 이루었으니 내 본을 받아라!`고 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몸이 중요하냐, 마음이 중요하냐? 마음도 중요하고 몸도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몸과 마음의 통일권입니다. 그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것이 안 된 사람은 아무리 세계가 통일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세계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142-325, 1986.3.14)

지금 여러분은 몸이 다르고 마음이 다릅니다. 그러면 이것이 언제 하나 될 것이냐? 지금까지 인류역사 노정에서 몸과 마음이 싸우는 이것을 통일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안 나왔다는 것입니다.

바울 같은 사람도 탄식했습니다. `마음의 법과 몸의 법, 이 두 법이 있어 서로 싸우니, 오호라, 나는 괴로운 사람이다. 이 사망의 법에서 누가 나를 해방할 것이냐? 거기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했는데, 바로 봤다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해방되는 것입니다. (164-41, 1987.5.3)

마음과 몸이 하나 되지 못한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 아버지는 어떤 분이냐 하면, 이 우주의 근본 되는 종적인 사랑의 추입니다. 그 추가 땅에 내려지게 될 때에 하나님 혼자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하나님이라고 해도 사랑을 내리려면 수평선에서 이 기준을 끌어내릴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전기가 강하면, 마이너스 전기가 지상에 가까이 오게 되면 가까운 데서 벼락을 치는 것입니다. 내려와야 됩니다. 높은 데 있더라도 내려와야 됩니다. 마찬가지로, 높은 사랑이 내려오려면 땅 위에 마이너스 사랑이 먼저 생겨나야 됩니다. 마이너스 사랑이 먼저 생기면 플러스 사랑은 자동적으로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게 쌍으로 되어 있습니다.

작용하는 세계에는 반드시 대응과 반작용이 있습니다. 서로서로 대응하고 서로서로 작용하는 반면, 반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이 반작용이 대응하는 힘의 작용을 반대한다고 보지만, 그게 아닙니다. 반작용이라는 것은 대응된 존재들을 보호하기 위한 작용입니다. 이래야 이론적으로 선악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선을 중심삼고 악이라는 것에 대해서 보호해야 된다는 논리를 찾지 않고는 선악 대결의 역사를 치리할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디를 통해서 왕림하느냐? 종적인 사랑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그 종적인 사랑이 종적인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횡적인 기반이 닦아져 들어와야 됩니다.

남자 여자도 그렇잖아요? 철없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크게 되면 여자도 세계를 가지려고 하고, 남자도 세계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렇게 세계를 가지려고 할 때는 어떻게 되느냐? 이렇게 나가서는 안 됩니다. 어디에 가서 만나야 되느냐? 다 커서, 성숙해서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세계가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됩니다.

세계를 점령하겠다고 하지만, 점령하는 데는 내 힘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사랑이 아니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힘이 있기 때문에 남자에게나 여자에게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이상과 꿈이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세계 전부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지요? 또 하늘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으면 그 보이지 않는 무한한 세계까지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종적인 욕망, 횡적인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횡적인 욕망은 횡적인 세계인 지구성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 종적인 욕망은 이 우주를 내 것으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몸뚱이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지구성의 한계선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종적인 세계는 얼마든지 커집니다.

그런 것을 볼 때, 마음의 자리를 대표할 수 있는 아버지가 하나님이고, 몸의 자리를 대표할 수 있는 아버지가 타락하지 않은 참사랑을 중심삼은 인류의 시조입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역사시대에 몰랐던 이러한 사실을 캐가지고 참부모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횡적인 참부모의 자리가 본래 창조했던 이상관으로 본 하나님의 아들딸의 자리입니다. 즉 아담과 해와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뭐냐? 몸과 같은 것이 아담과 해와라면, 종적인 마음과 같은 아버지의 자리에 있는 것이 하나님입니다.

마음과 같은 하나님과 몸과 같은 이분이 하나 되는 데는 무엇으로 하나 되어야 되느냐? 힘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우리의 마음적인 인격, 몸적인 인격이 본래 하나 될 수 있는 원칙적인 모델을 닮아 난 것이 내 개인이기 때문에, 원칙적인 근본을 찾아가 볼 때에, 몸 같은 아버지가 있어야 되고, 마음 같은 아버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거기서 마음적인 아버지의 자리가 하나님의 자리이고, 몸적인 아버지의 자리가 인류의 시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류 시조와 마음적인 아버지인 하나님이 어디에서 하나 될 것이냐? 어디에서 하나 되겠어요? 참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의 구형 가운데, 핵의 자리에서 하나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종적인 것을 중심삼고 남자 여자는 찾아가는 것입니다. (177-337, 1988.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