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몸과 마음 그리고 영인체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③ 몸과 마음 그리고 영인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피조세계는 축이 있습니다. 그 축(軸)도 두 축이 있습니다. 보이는 축과 보이지 않는 축, 이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주체를 중심삼고 돌아가는데 그 주체 자신도 돌아갑니다. 몸과 마음이 주고받으면 돌게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모든 존재물은 이와 같은 원칙에 의하여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타락한 인간세계에서 복귀의 길도 축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축을 고쳐야 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몸의 중심이 무엇이냐? 마음입니다. 마음을 중심삼고 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은 마음을 중심삼고 도는 것입니다. 마음의 명령에 몸이 움직입니다. 마음이 `동으로 가라!` 하면 동으로 가야 되고, `서로 가라!` 하면 서로 가야 됩니다. 몸을 제멋대로 할 수 없습니다. (136-14, 1985.12.20)

인간에게는 몸과 마음이 있고, 마음 위에 영이 있으며, 영 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 되어야만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비록 작은 하나의 개체지만 전체의 역사를 대신한 존재요, 미래의 모든 인연을 대신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천주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4-268, 1958.8.3)

사람은 자기 생애의 인연을 찾아가는데 있어서 자기의 마음을 앞에 모시고 나가야 됩니다. 이것이 천륜입니다. 마음의 명령에 복종치 않는 자는 하늘이 때립니다. 지금까지 하늘은 역사노정에서 인간에게 양심대로 살되 물질적인 악의 조건에 걸리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인간의 양심은 천륜을 100퍼센트 닮았느냐? 그렇게 되어 있지 않고 수많은 장벽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천국 관문 앞에 곡절의 문이 가로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심판의 관문입니다. 오늘날의 사조(思潮)는 공포와 불안과 혼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중심을 잡으려야 잡을 수 없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람을 지을 때 몸과 영인체로 지었는데, 영(靈)이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4-269, 195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