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결혼과 영계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다. 결혼과 영계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는데, 막연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말하기를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은 둘째 되는 계명이다.`고 했습니다. 그거면 다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여러분이 먹는 음식을 사랑해야 합니다. 만물을 사랑하고, 몸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제1의 부모는 여러분을 낳아 준 부모지만, 제2의 부모는 지구입니다. 이 땅입니다. 여러분은 땅으로부터 여러분의 몸이 클 수 있게끔 요소를 공급받습니다. 땅이 몸의 제2의 부모입니다. 제2부모를 거쳐서 제3부모에게로 돌아가는 것이 죽는 것입니다. 제3부모에게로 가는 데는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3부모에게 돌아가려면 본래의 부모였던 하나님의 모양을 닮아야 됩니다.

따라서 결혼은 왜 하느냐? 하나님의 모양을 닮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이성성상이 합체화(合體化)한 일률적인 존재이고, 그 하나님의 분성적(分性的) 자체들이 남녀이기 때문에 그들도 합성일체화하여, 씨와 같이 되어, 하나님의 본성의 자리에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씨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사랑의 길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나면서도 사랑받고, 자라면서도 사랑을 목표로 해서 자라고, 살면서도 사랑을 중심삼고 살며, 가면서도 사랑에 돌아가기 위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 길은 위하는 목표를 중심삼고 찾아가지 않으면 방향이 틀려집니다. (138-98, 1986.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