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천국 갈 수 있는 생활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② 천국 갈 수 있는 생활

가. 우리의 입장

인간의 창조는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사랑에 동참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출발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성숙한 다음, 가정을 이루어 세계적인 사랑을 연결하는 사랑의 완성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길입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근본적으로 파탄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격리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하나님 앞에 돌아가려야 돌아갈 수 없고, 또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아무리 오려 해도 올 수 없는 간격이 생겼습니다. 벽이 생기고 국경이 생긴 것입니다.

그 벽은 하나님도 넘을 수 없고,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는 인간도 넘을 수 없습니다.

이 벽이 우리 개인의 마음과 몸 사이에 들어와 끼이게 되었습니다. 부부 사이에도 벽이 들어와 끼이게 되었습니다. 가정이 그러하고,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 온 영계의 천국과 지옥 사이에도 이런 담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 담을 제거하지 않고는 하나님이 아무리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운 보좌에 계시더라도 땅에 있는 우리는 포위된 이 담의 고개를 넘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의 비극입니다. 이 비극을 어떻게 타파하느냐?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살아야 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생활을 지도받아야 할 입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는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혹은 `결정적으로 하나님이 없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이 죽었다. 우리 인간세계에서 하나님을 쓸어 버려야 되겠다.` 하는 비참한 역사적인 환경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135-267, 198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