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결심을 소유해야 할 성도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하늘의 결심을 소유해야 할 성도들

하늘은 오늘날 끝날을 당하여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과 성신도 우리를 향하여 호소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실체가 되고, 아버지의 결심을 소유한 사람이 되어 이것을 유린하는 사탄을 박멸시킬 수 있는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을 하나님은 이 시간도 고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의 뼈와 살에 사무치게 체휼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이 지니신 결심을 저에게 상속해 주시옵소서, 피뿌리는 제단의 과정을 거치면서도 참아나왔던 사도의 결심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라고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서 천당가겠다고 하니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우리는 재인식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왔습니다.

현하 기독교를 각성시켜야 할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결심과 예수님과 성신의 결심과 내가 연하여 하나의 실체가 되어 나타난다 할진대는 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에 읽은 성경말씀에는 소돔 고모라에 심판을 내려야 하는 하나님의 애달픈 심정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도성을 향하여 심판하려 하셨을 때에 사랑하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롯으로 하여금 심판을 피하게 해주셨습니다. 롯이 잘나서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피하게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사랑하셨기에 아무 수고한 공적이 없는 조카에게까지 심판을 피할 수 있게 해주셨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롯의 가정 전체가 하나님의 심정을 알았느냐 하면 그렇지 못했습니다.

롯과 그의 두 딸은 하나님께서 피하라는 곳으로 피하였으나 롯의 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가 하늘 뜻에 대한 결심이나 뜻을 대한 염려 또는 하늘을 대한 두려움보다도 자기들이 살던 가정집과 그 환경을 그리워하여 돌아선 것이 소돔 고모라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 되었던 것입니다.

인간들에게는 반드시 걸어야 할 길이 있는 데 그 길이 어떤 길이냐 하면 천륜의 뜻을 따라 어떠한 어려움도 각오하고 걷지 않으면 안 되는 길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들이 걸어야 할 운명길인 것입니다. 롯의 처도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을 개의치 않고 나설 수 있는 결심이 서 있지 못하여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나선 자기의 남편을 하나님 대신자로 믿고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였던들 그녀는 결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섭리역사를 경륜해 나오시는 과정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심정을 대신한 사람을 세워 당신을 믿지 못하겠거든 그 사람의 말을 듣고서라도 결심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 못하는 사람은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보면 타락한 종족인 연고로 겪는 서글픔이 있습니다. 크나큰 하나님의 뜻을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싶고, 나의 몸 마음을 제물삼아 새로운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기고 싶은 마음은 암암리에 느끼고 있으되 그 결심을 단행할 수 없는 까닭은 우리가 타락의 종족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자신들을 창조해 놓고 '따먹지 말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그 말씀과 자신들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의 결합체라고 생각하면서 변치 않는 결심을 갖고 모든 만물을 주관하여야 할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실감했던들 타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하게 된 것은 해와가 아담과 하나되지 못하였기 때문이요, 또 아담이 하나님과 하나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각자는 갈래갈래로 분립되었고, 자의자행. 자유자재의 환경에서 자기 멋대로 행동하게 되어 창조 이상의 동산을 망쳐버렸던 것입니다. 끝날에도 역시 하나님을 중심한 결심을 세워 놓지 못하고 자유주의를 부르짖다가는 자유 진영도 깨어져 나갑니다. 천지의 이치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야 할 아담이 어느 누가 뜻을 어기도록 유혹하더라도 자신은 절대로 그 뜻을 어기지 않겠다는 결심을 세워 해와를 주관하고 천사를 주관할 수 있었던들 타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먼저 타락한 해와가 아무리 자신을 농락하려 해도 아담이 그 유혹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아담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아담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해와는 얼마든지 다시 창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늘을 배반한 연고로 천륜과 멀어지게 되었고, 허락하신 말씀과 뜻을 자기의 마음에 하나의 중심으로 세우지 못한 연고로 아담은 아담대로, 해와는 해와대로, 천사장은 천사장대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종족이 된 우리는 오늘 믿었던 것을 내일 믿지 못하게 되고, 이 시대에 믿는 것을 다음 세기에 믿지 못하게 되고, 다음 세기에 믿을 수 있는 것은 그 다음 끝날에는 믿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