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하나님을 대하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슬픔의 하나님을 대하려면

이제 여러분은 자신의 모든 서러움을 하늘 앞에 던져버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늘 앞에 바치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눈물 흘리시고, 세계를 위하여 눈물지으시는 아버지이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와 같이 자신을 붙들고 눈물지으시는 아버지인 줄을 여러분이 알아야만 그 아버지가 여러분의 아버지가 될 수 있고, 예수님이 여러분의 주님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입장에서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어떠한 환경에서 눈물짓고 계시는 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원래 인간이 타락하지 아니하였다면 죄악의 혈통에서 나지 않았을 것이요, 먹고 살되 탄식하는 만물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또 죽되 하늘 땅의 서러움의 보따리를 짊어지고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모든 탄식의 조건을 짊어지게 되었고, 또한 그것을 인간 스스로 벗어나가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의 누명을 쓰고 돌아가셨지만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처럼 땅 위해서 하나님을 붙들고 서러워하는 사람, 사적으로 서러워하는 것이 어니라 공적으로 서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를 죄악에서 건져주시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이 땅 위에서 죄악에 물든 물건을 먹고 죄악에 물든 물건을 입고 있는 인간들을 보시고 슬퍼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여러분이 사탄의 침범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을 서러워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민족이 가나안땅에서 3년 동안 만물을 성별한 일이 있으며, 성경에는 마음의 할례, 몸의 할례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지극히 작은 만물 하나라도 온전히 당신의 것으로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이 땅 위에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품고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아들 딸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탄을 좌우에 세워 놓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애달픈 사정이 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아들딸은 합당치 않은 음식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 음식을 먹기가 싫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 합당치 않은 옷이 있다면 그 옷도 입기가 싫어지는 것입니다. 합당치 못한 곳에 살게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마음을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해 배후에서 염려하고 계시는 데 인간은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정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체휼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람이 되어 가지고 로마서 8장에 비유되어 있는 것과 같이 온 만물이 탄식하는 탄식권을 벗어난 환경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물건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물질을 지니고 있다면 그 물질은 세계적인 서러움을 대신 탕감해야 할 물질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나에게 속한 물질 뿐만 아니라 타락한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모든 것이 다 그러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에게 있는 물질이 여러분의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의 몸도 여러분 것이 아닙니다. 생명과 물질의 근원이 어디입니까? 바로 하나님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속한 모든 것은 하나님을 통한 후에라야만 자기 것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몸 마음 다 하늘의 뜻을 위하여 희생하며 나아갈 수 있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