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신랑신부의 이념과 하나님의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6권 PDF전문보기

예수의 신랑 신부의 이념과 하나님의 사랑

예수께서는 이런 것을 무지한 인간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제창하기를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신랑 신부, 오늘날 세상에서 말하는 남녀의 정적인 이념 이상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말한 것입니다. 양심의 방향과 정적인 이런 움직임이 하늘을 대하여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서부터 역사는 새로운 관문을 거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정도까지 개방시켜야만 하늘의 일이 종결된다는 것입니다.

인류역사 과정에서 정적인 문제는 혁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2천년 전에 주장하시기를 '어미나 자식이나 누구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러면 더 사랑하라고 했는 데 그 내용이 무엇인가. 그 내용은 예수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그 내용을 찾고자 하는 때가 우리의 소망의 때요, 재림의 때라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말씀은 하셨으나 말씀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그 내용이나 주의 사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니, 그것이 나타나는 날에는 세계는 평화의 세계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은 양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주관하지 못하십니다. 여러분이 양심을 가진 선한 사람이라 해도 하나님이 이리 가라 저리 가라 마음대로 못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과 정적인 인연을 맺었다 할진대는 얼마든지 주관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의 타락은 양심을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정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 것이 타락입니다. 그러니 양심을 넘어서서 하나님과 정적인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하늘의 원한이 풀리고 복귀섭리는 끝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 기준이 인류 앞에 나타나야만 하늘을 대신한 인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주의와 사상, 그런 종교적인 이념을 실천해야만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모든 만물권에까지도 운행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에 분파적인 종교는 추방해야 합니다. 통일교회 이전에도 종교란 명사는 무수하게 많았습니다. 우리는 교파의 탈을 벗겨 버리고 형태적인 교회를 없애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적인 교회, 개인적인 교회를 고대하십니다. 만물권까지도 선의 성전, 지성소가 되어 자유자재로 운행하실 수 있게 되기를 하나님께서는 고대하고 계십니다. 이런 동산을 바라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애당초 인간이 가진 심정과 하나님의 심정이 결합된 인연을 잃어버린 것이 타락인 연고로, 그러한 인연을 맺으려 하는 것이 하늘의 복귀섭리요 인간의 소망의 기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섭리와 소망의 대표로 오신 예수는 자신을 신랑이요 우리를 신부라 하셨습니다. 그런 경지를 넘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뇨. 여러분에게 신랑 신부 이상의 감정과 충격과 흠모와 사모의 심정으로 하늘을 중심삼고 체휼한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무엇이 없다 할진대 여러분은 못 넘어 갑니다.

이렇게 개방시켜 나온 인류 앞에 하늘은 다시 무엇을 내놓으려 하시는 가. 지금까지의 역사는 인간의 사랑이란 두 글자로 메꾸어 나왔습니다. 이것을 깨쳐버리고 다시 하나님의 사랑이란 두 글자로 메꾸려 하는 것이 하나님의 복귀섭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휼한 사람 있습니까? 여러분 중에 신비스러운 경지에 들어가 하나님의 사랑을 체휼한 사람이 있다 할진대, 여러분의 사랑의 감정은 그것이 존재세계 전체의 감정을 총합한 것임을 느꼈을 것입니다. 인간의 사랑의 감정이란 것은 존재세계 전체의 의식을 총합한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그 순간은 존재세계 전체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가치를 가진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경지는 개체가 전체, 전체가 개체를 통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영계는 이런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초자연적인 인식세계입니다. 그러므로 그 세계는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태양빛을 중심삼고 만물이 그 빛을 흠모하여 방향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느 누구든지 인간의 본성이 요구하는 하나님의 정적인 기반을 갖고 나타나면 그 앞에 만민이 머리 숙일 것입니다. 그런 때가 반드시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조건을 제시하기 위하여 오셨던 예수였습니다. 그 예수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정적인 인연의 기준을 지상에 내놓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탄식이며 하나님의 6천년 원한이요, 예수의 2천년 원한입니다. 그래서 이 원한의 해원성취할 수 있는 한날을 바라보고 나오는 것이 6천년 섭리역사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때가 그렇고, 개방역사를 규합하시려는 하늘의 뜻이 있다 할진대, 타락된 우리는 '하나님이여! 당신의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당신이 사랑하는 교파, 당신이 좋아하는 종, 당신이 사랑하는 아들 딸은 어디 있습니까? '라고 기도해 봐야 되겠습니다. 만일에 그러한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이 시대에 몰리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늘은 알파요 오메가라 했으니 형태가 작고 크고 차이는 있을망정 처음과 끝이 같은 모양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를 잃어버리실 때 느끼셨던 슬픔을 느낄 줄 아는 참다운 인간의 모습이 나타나야 됩니다. 그가 하나님 대신자입니다. 역사노정을 거쳐오시면서 만민을 대하여, 이스라엘 선민을 대하여 슬퍼하신 하늘을 붙들고 역사를 대신하여 울어줄 줄 아는 , 그런 감정을 느낄 줄 아는 심정의 소유자가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망권내에서 어디로 갈 것인지를 모르고 헤매고 있는 인류를 바라보고 그 시대를 대신하여 하나님과 같은 심정을 느끼고 자기 몸 둘 바를 몰라하며 하늘 대해 애달피 축원하던 무리, 참다운 양떼들이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자기 위신이 어떻게 되든 개의치 않고 허덕이는 심정을 가졌던 무리는 그 시대에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하늘 역사가 그렇거늘, 개방과 더불어 다시 규합해 들어가는 종말시대에 하늘의 심정과 통하고자 하는 심정이 아무리 갈급하다 하더라도 심정을 통하는 데는 대번에 통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심정을 잃어버릴 때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아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몸뚱이를 잃어버렸습니다. 몸뚱이를 잃어버린 이후에 하나님의 사랑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