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역사를 통해 본 기독교의 사명과 그 본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6권 PDF전문보기

개방역사를 통해 본 기독교의 사명과 그 본질

하늘이 개방역사, 해방역사를 제시해 나온다 할진대 교주를 중심삼은 시대, 교주를 존경하는 시대는 지나가야 됩니다. 군주를 높이는 봉건사회를 깨치기 위하여 투쟁역사를 전개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종말시대에는 자기들이 숭배하는 교주와 평등한 가치를 논의할 수 있는 종교가 필요합니다. 모든 종파를 통할 수 있는 인격자를 하늘은 찾으실 것입니다. 그럴 것 아니겠어요? 그래야만 역사적인 종말시대에 개방섭리의 뜻을 종결지을 수 있습니다.

지금 기독교를 믿는 크리스찬들은 이방 종교를 열교(裂敎)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그 형태로 있게 되면 새로운 한 때에 가서 그것을 개방하려할 때 천만배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과거의 모든 것을 합해서도 안 되지만 끝에 가서는 그것을 하나로 청산짓고 개방시켜, 역사도 이념시대, 주의 사상도 이념시대, 우리의 마음도 이념시대, 하늘도 이념시대에 들어갈 수 있는 이러한 개방역사를 제시하는 주인공이라야 하나님 것이 됩니다. 또한 그런 주인공이 움직여 나오는 종교라야 세계인류가 숭상할 수 있는 종교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은 하늘의 섭리가 이런 개방운동을 해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할진대 자신의 신앙관념을 개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긴박한 문제입니다. 동시에 사회의 전반적인 조건들이 하늘이 인정할 수 있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지금까지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 나왔지만 앞으로는 종교와 정치가 규합되어 들어갈 것입니다. 구교인 바티칸 왕국은 멀지 않아 정치적인 형태를 갖추고 나와서 이념이나 사상을 내세우는 체제와 싸울 때가 올 것입니다. 두고 보세요.

그런 연고로 개방, 이 개방의 방향은 하나는 오른쪽이요 하나는 왼쪽으로, 좌우의 방향으로 역사가 갈라져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무한대로 갈라져 파괴될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두고 너도 필요하고 나도 필요한 입장으로 이끌어져야 할 것입니다. 즉, 좌우로 갈라진 목적은 파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완전히 하나로 규합시키기 위한 것이었음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사상에서도 그렇거니와 종교의 이념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계종교임을 자처하고 있는 기독교, 또 자기들에게 그런 가치관이 있다고 자처하는 크리스찬들, 그들이 그들의 마음과 교파를 어느 정도까지 개방할 수 있는 융통성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언젠가 하늘이 시대적인 종말의 첨단에 서서 각 종교와 교파, 또 신도들을 대하여 제창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 때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오늘의 기독교를 살펴보면 기독교 역시 과거의 구교의 의식을 중심삼고 행하던 것처럼 어떤 형식과 관념에 얽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의식과 형식에 얽매어서는 하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형식과 의식을 주관할 수 있는 인격자는 하늘 앞에 설 수 있으되 형식과 의식에 구애받는 자는 하늘 앞에 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루터는 어떠한 형식이나 관념을 타파하고 성서를 위주로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 돌아가자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그런 고로 말씀을 의지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 말씀에 지배받는 사람들, 말씀에 구애받고 말씀에 의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 딸이 못 됩니다. 말씀을 지배할 수 있고 말씀을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예수였기에 그 대신 설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하늘의 아들 딸이 될 것입니다. 하늘은 그런 사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여기에서 오늘날 우리가 신교나 구교를 막론하고 고대할 것이 무엇이겠는 가. 성경의 말씀도 필요하지만 말씀의 중심인 실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 하면, 예수 한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한분을 고대해야 합니다. 말씀은 지나가도 좋거니와 지나가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이냐 하면 말씀의 주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의 최후의 목표는 무엇인가. 성경 완성이 아닙니다. 말씀 완성이 아닙니다. 말씀을 통과하여 말씀을 좌우할 수 있는 하나의 실체입니다. 그가 왈 재림주요, 그가 왈 기독교의 소망의 표본일 것입니다. 또 그 실체는 비단 기독교뿐만이 아니라 불교나 유교 모든 종파의 소망의 표본일 것입니다. 그 한 실체를 바라보는 각도는 달랐지마는 그들이 증거하고 소개한 내용은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떠한 종파든지 반드시 재현해야 할 그 한 실체에 대한 인격기준을 명시해 놓은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